안녕하십니까? 협회장 유성진입니다.
우리 협회 회원사(정회원사 · 특별회원사 · 준회원사)의 일익 번창하심을 기원합니다.
추석 연휴가 지나가고 이제 2022년도가 불과 3개월하고 조금 더 남았습니다.
지난 3분기를 돌이켜보면, 코로나 팬데믹 지속 상황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국제유가 급등, 물가 급상승, 경기 침체까지 겹쳐 기업경영 여건은 날로 악화되고 있습니다.
올해 폐목재 발생량은 상당 수준 감소되었으나, 반면에 바이오매스발전소 폐목재 연료 수요는 연 260만 톤을 상회하는 규모로 늘어나 하절기에도 꾸준한 수요가 유지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대부분 수도권과 중부권 재활용 업계는 동절기용 폐목재 재고를 확보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문제는 지금부터입니다.
러시아의 천연가스 유럽 공급 중단과 동절기 도래로 전 세계 에너지 가격은 더욱 급등할 것으로 예상되기에, 바이오매스 발전업계는 SMP(전기도매가격)와 REC(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 가격 고공행진 덕분에 부족한 연료 확보를 위해 더욱 공격적인 조달 정책을 지속할 것을 예측합니다. 이것은 영세한 폐목재 재활용 산업에게 기회가 아니라 오히려 무한한 생존 경쟁과 산업구조 조정의 신호탄이 될 것입니다.
회원사 여러분~
1990년~1997년 사이 국내 MDF 산업계의 신,증설 러쉬로, 치열한 원재료 조달 경쟁 때문에 제재부산물(목설,죽더기) 가격은 3배 넘게 올라 6만원대(도착도,톤당)까지 상승했고, 200여개 수집운반 유통업체는 생존경쟁으로 도태되어 불과 10여개 업체만 생존하는 구조로 변화되었던 과거가 있습니다.
올해 이미 일부 바이오매스발전 업계는 부족한 Bio-SRF(2등급,폐가구 파쇄) 조달 보충을 위해 1등급 우드칩 구매를 시작했고, 구매 가격마저 물질재활용 업계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또 다른 시장 변화요인은 정부가 폐기물 순환자원 인증 제도를 대폭 개선하여, 순환자원 인정 9개 기준을 ▲소각·매립되거나 해역으로 배출되지 않을 것 ▲신청 당시 인정받은 용도로만 사용할 것 등 2개 기준으로 대폭 축소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결국 영세한 우리 업계는 최종 수요자간 무한경쟁 체계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회원사 여러분~
급변하는 폐목재 재활용 산업의 경영환경 속에서, 우리가 공생하는 지혜를 모을 수만 있다면 일정 기간 힘든 시기를 견디고 다시 안정적인 시기를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다가올 힘든 고난의 시기를 잘 극복하시길 진심으로 기원 드립니다.
아울러, 회원사 임직원 여러분의 건강과 댁내 행복이 가득하시길 바라면서, 소식지 인사로 가름합니다.
2022. 9. 5
(사)한국목재재활용협회장 유성진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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