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회원사의 일익 번창함을 기원 드립니다.

 2. 지난 2012년 발전사를 대상으로 하는 RPS제도가 시행된 이후, 올해부터는 본격적으로 목질계 바이오매스발전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근 국내바이오매스 발전 동향 및 바이오매스 연료 부족으로 경영악화가 되고 있는 중국 강소성의 바이오매스발전소 사례를 공유해 드리오니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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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우리나라에서, ‘RPS’ 적용을 받는 한국전력 발전자회사들이 앞 다투어 바이오매스 발전소나, 우드펠릿 혼소 발전을 시작하고 있다.

사례를 보면 남부발전은 하동화력에서 2012년 10월부터 연 18만톤의 우드펠릿을 연료로 사용 중이고, 서부발전이 태안화력에서 연24만톤의 우드펠릿 혼소사용 입찰 설명회를 3월 28일 시행하였고, 남동발전이 삼천포화력에서 연 24만 톤의 우드펠릿을 사용할 계획이며, 동서발전은 동해화력발전에 혼소 및 7월에 가동 예정인 전소용 바이오매스 구매 입찰을 4월 8일까지 시행 중이다.

동서발전이 사용하겠다는 바이오매스는 우드펠릿이 아닌 우드칩으로(wcf에서 개칭한  Bio-SRF) 최초납품일은 혼소용이 4월 15일, 전소용이 4월 20일로 예정되어 있는데, 특이사항을 보면 "혼소용 Bio -SRF는" 「환경부 고시 폐목재 분류 및 재활용기준」의 폐목재 1등급 및 임지잔재로, "전소용 Bio-SRF"는 「환경부고시 폐목재 분류 및 재활용 기준」의 폐목재 1,2등급 및 임지잔재로 제작한다.
단, RPS비적용 대상 폐목재(신축현장 건설폐목재, 목재파렛트, 목재포장재,전선드럼) 및 나무뿌리는 제외 한다고 되어 있다.

문제는, 국내 임업과 목재재활용업의 발전을 위해서라도  국내에서 생산된 바이오매스 연료가 발전용으로 많이 공급되어야 하나, 2012년 국내 우드펠릿 생산량이 4만 5천톤에 불과 하였고, 폐목재 우드칩(Bio-SRF)도  민간 열병합발전소와 소각로에서 연 80만톤 이상의 수요 발생으로, 기존 목재산업계의 연 80만 톤을 포함해 160만톤의 수요를 충족하지 못하여 관련 업계끼리 심각한 나무전쟁이 벌어지고 있으며, 최근에는 동서발전이 출자한 그린바이오매스 우드칩 공장이 가동을 시작하였고, 목재산업체 중 특정업체도  원료이탈을 막고 생존을 위해 오히려 우드칩 생산 및 공급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여, 결국 최종수요자들이 우드칩시장 진입으로 영세한 우드칩 생산업체들을 생존위기로 몰아가고 있다.

현재 국내의 바이오매스 공급 수량이, 수요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고 일시에 대규모로 수입할 수 있는 수입 바이오매스에 비해  공급 능력 부족과 구입원가 경쟁에서 밀려, 이미 발전사들은  우드펠릿과 우드칩을 수입하기 시작하였고, 수입하여 공급하는 업체도 워낙 많은 수량을 일시에 수입하기에 소수의 대기업만이 할 수 있는 상태이다.

국내의 엄청난 바이오매스 수요 발생에도 불구하고  임업의 발전에는 도움이 되지 못하는 이유는, 국내 산림의 여건상 대량 생산에 의한 규모화가 불가하기 때문인데, 바이오매스 공급확대를 위해서는 이제라도 산림에 버려지는 임지잔재의 자원화까지 발 벗고 나서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또한, 우후죽순처럼 민간산업계의 바이오매스 소각로 신·증설과 발전사들의 RPS 대응 바이오매스 수요 증가는 결국 지속적인 연료 구입가격 상승으로 종국에는 관련업계의 경쟁력이 크게 저하될 것이 불 보듯 뻔하다. 

중국 강소성의 바이오매스발전소 관련된 언론보도 자료를 참고(아래 보도자료)해보면, 과연 우리 정부와 발전소, 산업체들이 우선적으로 검토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끝.

참조 : 환경일보 2013년 03월 26일 보도자료
(中 강소성 바이오매스발전소 생존 위기)

 [이하내용 환경일보 보도내용 인용]

 환경일보 3월26일자 보도에 따르면 중국 강소성에 2006년부터 바이오매스발전소들이 건설되어 2012년말 30개의 바이오매스발전소 시범프로젝트가 진행되어, 80만3000kw의 기계 규모를 설치 했고, 그 중 13개 발전소가 34만1000kw의 발전설비를 갖췄는데, 바이오매스 발전량이 16만 7000kw에 도달했을 당시 연간소모되는 바이오매스량이 이미 360만톤에 달했다고 한다.

 발전소 원가중 연료자금이 대략 60%를 차지하고, 투자자금 20%, 운행에 필요한 자금은 15%를 차지하고 있는데, 바이오매스연료 자금은 연평균 15%이상 증가하고 있어, 당국에서 전기가격을 인상해 주고 있지만 발전소의 경영환경이 곤경에 빠져 있다고 한다.

 다른 지역인 쑤베이성, 루난성, 완베이성 등 3개성에 인접한 반경 300km이내에만 이미 20여개의 바이오매스 발전소들이 들어서 계획없이 쏠림 현상을 보이고 있어 앞으로도 관련업계의 심각한 생존위기가 우려되는데 바이오매스 발전산업의 건강한 발전을 위해서는 과학적인 구성, 쏠림현상 방지, 줄기 수집체계 개선, 장비기술 수준 향상, 전기 가격 조정 등이 필요하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