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사)한국목재재활용협회장 유성진입니다.
전 세계가 코로나 바이러스로 너무도 힘든 한해를 보내고, 이제 2021년 신축년(辛丑年) 새해를 맞이했습니다. 모든 회원사의 무궁한 발전과 임직원 모든 분의 가정에도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먼저 지난해 코로나로 인하여 정상적인 협회 활동을 수행하지 못하고 제4기 임원진 임기가 만료되어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협회가 설립되고 12년 동안, 폐목재 재활용 관련 산업은 양적인 성장을 거듭했습니다. 환경부통계로 폐목재 배출량 220만톤, 재활용율 74%(2018년 기준)를 크게 초과한 물질재활용 110만톤, Bio-SRF 약 200만톤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전국에서 폐목재 재활용 허가를 받은 사업체가 400여 개 사로 늘었고, 우리 협회 구성원도 회원사 83개사, 인터넷회원 2600여명으로 늘었습니다. 협회 회원사의 구성을 보면,
폐목재 수집운반사업자 – 물질재활용 우드칩 생산자 – 물질재활용 산업체 – 우드칩과 Bio-SRF 생산 병행자 – Bio-SRF생산자 – Bio-SRF사용 발전사로 다양하게 구성되었습니다. 폐목재 조달 여건과 사업 환경도 회원사의 소재지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회원사 여러분~
폐목재 재활용산업의 미래를 어떻게 보십니까?
제도적 관점에서 미세먼지와 방치폐기물 대란 사태로 인해 폐기물 재활용사업자에 대한 규제가 더욱 강화될 전망입니다. 시장 상황을 예측하면, 폐목재 발생량은 큰 변화가 없겠지만, 신규 가동하는 바이오매스 발전소 때문에 수요가 연 50만 톤 이상 늘어날 전망입니다.
발전 수요 증가는 재활용 업계의 구도까지 변화를 촉발할 것 입니다. 다수의 영세한 폐목재 재활용 사업자 위주에서 소수의 대형 업체가 시장을 주도하는 구조로 변화를 예상하는 이유는 이미 1990년~2000년까지 국내 MDF산업의 제재부산물 유통업계 사례가 있기 때문입니다.
2021년 우리 협회는 폐목재 재활용에 대한 제도적 규제를 완화하고, 최종수요 산업과 원료(연료)를 공급하는 업계가 상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먼저, Bio-SRF(폐목재 고형연료) 제도개선을 요구하겠습니다. 얼마 전 환경공단은 Bio-SRF 원료로 생활 폐가구는 부적정하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렇다면, 현재 발전소에 공급되는 Bio-SRF는 지자체가 폐가구로 소각처리 해야 하고, 물질재활용 목재업계에 공급되는 우드칩이 발전소로 공급되어야 합니다.
해외에서 폐목재는 목재펠릿, 목재칩처럼 바이오매스 에너지로 인정하고 있으며, 폐목재고형연료 품질인증 제도를 시행하는 국가는 없습니다. 다만, 폐목재를 연료로 하는 발전소가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하지 않도록 방제시설을 제대로 가동하면 됩니다.
두 번째로, 2021년 2월 말로 종료되는 중소기업 적합업종 “폐목재재활용업(우드칩제조)”을 대신하여 최종 수요산업(물질/에너지)과 원료(연료)를 공급하는 업계가 상생할 수 있도록 동반성장위원회에서 생계형적합업종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회원사 여러분~
그동안 많은 회원사가 2세 경영체계로 전환되고, 수 년간 안정된 폐목재 수급과 좋은 수익을 올리고 있기에 외부 환경 변화에 관심이 낮았습니다. 외부 환경 변화는 혼자서 대항할 수 없습니다. 우리가 힘을 모아 스스로 권리를 찾아야 하고, 우리에게 가해지는 규제를 해소시켜야 합니다. 참신하고 열정 있는 젋은 세대가 협회 활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야 가능합니다.
회원사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간곡하게 요청드립니다.
끝으로, 협회 회원사 모든 분이 새해 복많이 받으시길 기원드립니다.
(사)한국목재재활용협회장 유성진 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