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목재신문 제1103호

일본의 2021년 유럽산 침엽수 제재수입 -유럽과 미국용 공급증가로 일본용 감소- (202.2.21)

유럽산 침엽수 제재의 2021년 수입은 약 221만2,000㎥(전년대비 7.2% 감소)로 2020년에 이어 감소했다. 연간 경향으로는 연간 전반부터 중반에 걸쳐 코로나재난으로부터의 회복이 빠른 세계시장에서 일본의 구매력이 약해졌다. 산지기업에 따라서는 생산의 축을 북미로 옮겼기 때문에 일본용 생산의 감소와 지연으로 연결되었다.

품목별로는 White wood KD 샛기둥(間柱)을 비롯한 대패질 마감·가공재 수입이 약 84만6,000㎥로 전년대비 0.3% 감소했다. 최종실적에 있어서는 2020년대비 약간 감소했지만 비교대상인 2020년 실적이 2019년대비 12% 이상 감소했기 때문에 2년 연속 낮은 수준의 입하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수입이 증가하기 시작한 것은 9월 이후이며 그 이전에는 4월에 전년동월비 20.7% 감소했고 7월에 동 25.9% 감소하는 등 전년동월비 20% 이상이나 감소하는 달이 많았다.

주요 품목인 White wood KD샛기둥은 산지가격이 5월과 6월 선적에서 급등하여 전월대비 약 EUR100 상승한 EUR500/㎥(C&F)에 달했고 7월과 8월 선적에서 상한가가 EUR700(동)대에 돌입했다.

라미나와 원판(原板) 등의 반제품 및 그 외의 수입량은 136만7,000㎥(동 11.0% 감소)에 머물렀다. 주력 산지인 북유럽을 비롯하여 유럽 내 각 산지에서 전년수준을 밑돌았다.

월별 수입경향은 샛기둥(間柱)과 같다. 산지가격의 동향도 극단적인 상승경향이 계속되어 1/4분기에 EUR250~260/㎥(C&F)였던 White Wood 및 Red Wood 라미나가 2/4분기에는 상한가 EUR350(동), 3/4분기에는 평균가격 EUR620(동)로 교섭마다 큰 폭의 가격상승을 보였다.

산지의 가격인상과 함께 공급량 감소도 가속화되어 국내 집성재 제조업체의 재고가 궁핍해졌다. 3월에는 일본집성재공업협동조합이 국내산 구조용 집성재의 가격인상 필요성과 라미나 부족에 의한 감산 가능성에 대해 발표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산지기업의 제재품 생산이 북미와 유럽지역용 중심이 된 것이 일본용 감소의 큰 요인이다. 특히, 북미에서의 SPF가격 급등이 현저해지면서 산지기업에 따라서는 북미용 Dimension Lumber의 생산을 한층 강화함에 따라 일본용 제재품의 생산지연으로 연결되었다.

가을 이후 가격급등에 의한 유럽시장의 일시적인 정체와 북미시장의 목재가격 안정으로 일본용 공급량은 회복의 조짐을 보였다. 하지만, 2021년말부터 재차 유럽과 북미시장이 상승세로 전환되어 일본용도 세계시장의 영향을 받아 가격상승과 공급감소로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