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목재신문 제1101호

2021년 중국의 임산물 수입 동향 -신규 임산자원 확보 노력- (2022. 2. 7)

2021년 중국의 임산물 수입량은 원목이 전년대비 7% 정도 증가한 6,350만㎥에 달하여 과거최고를 기록했다. 한편, 제재품은 전년대비 15% 정도 감소했다. 원목과 제재 합계는 2018년을 피크로 3년 연속 감소했다. 주목되는 것은 중국의 목질자원확보를 위한 활동이다. 중국의 주요 구매국가는 뉴질랜드(원목)와 러시아(제재품)에 더해 축적·재생장 가능한 산림자원을 찾아 유럽과 남미 등에서 구입하고 있다. 남양재 구입지역으로는 최근 필리핀으로부터의 제재품 수입량을 늘리고 있는 것도 주목된다.

중국의 성장은 과거의 기세는 아니지만 수요 총체가 크기 때문에 임산물 소비량도 활발하다. 지금까지 러시아와의 국경무역에 의한 임산물 확보가 중요한 위치를 차지했지만 러시아의 원목 수출 규제와 2021년부터의 원목수출 금지에 따라 신규 목재자원 산지개발의 움직임이 진행되고 있다. 중국의 원목수입 제1국가로 수입량이 처음으로 2,000만㎥대에 달한 NZ는 생산능력의 한계에 달했으면서도 이에 대응했다.

또한, 유럽에서 발생한 충해재를 중심으로 급속히 구매량이 증가한 독일 외에 타에다파인의 축적량이 많은 우루과이와 브라질 남부지역 등 남미지역으로부터의 수입확대도 주목되고 있다. 유럽산 충해재와 풍도목 등의 공급량은 머지않아 감소할 것으로 보이지만 유럽지역 내로부터의 철도를 이용한 수송에서 충해재가 일소된 다음에도 동 지역 내로부터의 자원확보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남미지역산 타에다파인은 이미 일본에서도 이용 경험이 있지만 비용면과 우량목을 우선하는 일본의 목재이용 관습 등으로 오늘날에는 중국의 뒤를 잇고 있다.

중국은 NZ에 이어 라디에타파인을 산출하는 오스트레일리아로부터의 수입량이 2020년에 480만㎥에 달했지만 중국과의 무역정책을 둘러싼 외교마찰에 따라 2021년 3월 이후 오스트레일리아로부터의 목재수입이 제로가 되었기 때문에 오스트레일리아로부터 수입하던 양에 상당한 목재확보가 중대한 과제가 되고 있었다. 그 결과 남미지역과 서러시아, 우크라이나 방면으로 전개하게 되었다.

금년부터 러시아로부터의 원목공급이 중단되면 새롭게 600만㎥에 상당한 원목확보가 중대한 과제가 되어 중국의 새로운 산림자원의 공급지역개발이 시작되게 된다.

원목수입의 베스트 10위에 포함되지 않은 11위인 캐나다(136만7,000㎥, 전년대비 5.8% 증가)와 12위인 일본(121만8,000㎥, 동 6.1 증가)이 개발대상 지역이다. 일본으로부터의 수입량도 과거 최고를 기록했다. 일본산 삼나무 원목의 수출가격은 NZ산 라디에타파인의 중국용 가격에 영향을 받는다. 목재가격보다 해상운임(플레이트)의 심한 변동에 좌우되지만 금년의 경우 일본의 국산재 수급 동향에 따라 원목수출이 감소하는 것도 고려할 수 있다.

제재품은 철도에 의한 러시아로부터의 수입량이 높은 수준을 보이면서 전년대비 10% 정도 감소했지만 우크라이나와 핀란드의 침엽수 외에 의외로 필리핀으로부터의 제재품이 큰 폭으로 증가하는 등 제재품분야에서도 신규 임산자원 공급지역의 개발에 노력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제재품 총량은 2017년을 피크로 감소하여 6년만에 3,000만㎥를 밑돌았다.

또한, 합판 수출량은 1,237만1,000㎥(전년대비 18% 증가)로 과거 최고를 기록했다. 지금까지의 수출국은 2017년까지는 미국용이 1위였지만 미중(美中) 간 무역마찰이 발발한 후에는 영국과의 긴밀도가 증가했고 일본용도 72만9,000㎥로 영국에 이어 2번째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