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목재신문 제1086호

일본의 수입 남양재 합판 시황 -공급불안 한층 심화- (2021.9.4)

수입 남양재 합판은 현지로부터의 공급량이 한층 축소되고 있다. 현지 합판제조업체는 4~6월에 벌채한 원목을 모아 생산하지만 금년에는 4월의 기후불순과 신형 코로나19 감염확대에 의한 입수부족의 영향으로 출재량이 적어 원목확보가 진행되지 않았다.

게다가 합판공장도 인력부족으로 생산효율이 증가하지 않고 게다가 출재감소로 원목가격도 상승했다. 지금부터 우기 시작을 고려한 수주체제가 진행되는 가운데 신규계약 수량은 지금까지 이상으로 감소하고 있다.

이에 더해 반입되는 원목의 품질도 안정되지 않는 가운데 품목마다 수량이 한정되어 현지 가격도 매월 상승하고 있다. 게다가 원목과 인력부족에 의한 생산지연에 더해 컨테이너 부족 등 물류의 혼란도 있어 입하지연이 확대되고 있다.

현지 합판제조업체도 채산면에서 매우 어려운 상황이 계속되고 있어 “이대로 일본용을 중단하는 합판공장이 속출하는 것은 아닌지”(상사)라고 우려하고 있다.

국산 침엽수 합판도 품목 전반에 걸쳐 제품부족이 심각해지고 있으며 목질보드도 국내외산 모두 여유가 있는 상태가 아니다. 대체의 선택지가 매우 한정되어 있어 수입 남양재 합판의 제품부족에 대한 대응이 한층 어려워지고 있다.

<남양재 합판, 유통과 최종 수요자 간에 차이>

수도권 수입 남양재 합판의 가격인상이 침투되지 않고 있다. 12㎜제품은 거푸집 합판 3×6의 평균가격이 1,690엔/매(관동시장 1차 도매상 도착가, JAS) 정도로 전월대비 40엔 인상되었다. 8월의 신규계약 가격을 바탕으로 한 선물가격이 1,700엔/매(트럭상차도)을 상회하기 때문에 앞으로의 구매도 대응하여 유통업자는 선물가격에 맞추는 형태로 가격인상을 추진하고 있다.

기타 12㎜제품도 남양재 구조용 합판 3×6의 평균가격이 1,590엔(동) 정도로 40엔 상승했고 소판 거푸집 3×6이 1,550엔(동) 정도로 동 50엔 상승했다.

유통업자는 현물물량 확보에 쫓기고 있다. 다만, 현지 합판제조업체와의 신규계약 수량도 증가하지 않고 항구재고도 적기 때문에 유통업자 간의 구매에도 한계를 보이고 있다. 게다가 국산 침엽수 합판에 비해 절박감을 보이지 않는 것은 최종 수요자인 거푸집 공무점 등의 반응이 약하기 때문이다. “유통업자 간에는 제품부족에 대한 대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거푸집 공무점으로부터 급히 재촉하는 상황은 아니다”(도매상).

한편, “9월부터는 공사가 진행되기 시작하기 때문이라고 말하는 경우가 많다”(납재관련)라는 견해도 있어 수요가 활발해지면 말단에서의 궁핍감이 일시에 강해질 가능성도 있다.

인도네시아산 보통합판은 박판 2.4㎜가 680~700엔(동) 정도로 전월대비 30엔 상승했고 4㎜제품이 880~900원(동), 5.5㎜제품이 1,000~1,050엔(동)으로 모두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12㎜제품 이상으로 제품부족감이 강한 품목은 다른 자재로의 대체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