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목재신문 제1084호

일본의 2021년 상반기 북미재 제재 수입 -67만6천㎥로 전년동기비 10.6% 감소- (2021. 8. 19)

일본의 2021년 상반기 북미재 제재 수입량은 67만6,368㎥로 전년동기비 10.6% 감소했다. 캐나다가 60만8,100㎥로 동 5.3% 감소에 머무른 한편 미국이 6만8,268㎥로 동 40.3% 감소했다. 북미 제재시황의 폭등으로 산지의 기회손실이 확대되어 미송 제재 대형업체인 Manke Lumber(미국)가 작년말에 일본용 생산을 중단한 영향이 크다. 다만, 유럽산 침엽수 제재(전년동기비 18.2% 감소), 러시아재 제재(동 29.0% 감소), 칠레산 라디에타파인 제재(동 18.2% 감소)에 비해 감소폭이 소폭에 머물렀다.

수종별로는 SPF가 44만9,317㎥(동 5.2% 감소), Douglas fir가 10만4,280㎥(동 35.1% 감소)로 주력 2개 수종이 감소한 한편 Western hemlock이 7만8,470㎥(동 5.3% 증가), Yellow cedar가 l만3,122㎥(동 24.0% 증가)로 증가했다.

SPF는 연말 이후의 북미 제재시황 폭등으로 연초에는 매달 산지가격이 급등하여 1/4분기의 US$650/1,000BM(C&F)에서 2/4분기에는 US$1,000(동), 3/4분기에는 US$1,800(동)로 파격적인 상승폭을 보였다.

본래라면 거래가 크게 감소하지만 유럽재의 선적지연과 신규계약의 감소로 재래식 목조주택에 대한 목재부족이 심각하다. 2×4공법의 경쟁력이 예상 외로 높아져 매입은 거의 줄어들지 않았다. 입하량은 전년동기에 비해 감소했지만 2×4공법의 신설주택착공이 연초에 저조했던 것을 고려하면 견실한 입하라고 할 수 있다.

한편, 재래용은 국내외 가격차의 확대에 의해 Manke Lumber가 연초부터 일본용 생산을 중단한 것 외에 다른 Shipper도 컨테이너 부족과 기회손실을 배경으로 공급을 늘릴 수 없었다.

Western hemlock은 연안 제재 대형업체인 Western Forest Products(WFP)가 Douglas fir의 부족을 보충하기 위해 1/4분기에 통상 이상의 수주를 취했지만 컨테이너 부족으로 선적지연이 빈발하여 2/4분기의 오퍼를 보류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전년에 비해 증가한 것은 작년 상반기에 WFP가 2월까지 공장의 파업으로 공급하지 못하여 2019년 동기에 비해 크게 감소한 반동이 크다.

Yellow cedar도 전년동기에 크게 감소한 반동이 크지만 우드 쇼크의 영향으로 토대(土台) 및 집성토대용 라미나의 거래가 많아진 것으로 보인다.

북미 제재시황은 5월 하순을 피크로 급락하고 있으며 일전하여 최고치가 된 일본용 공급의욕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본래라면 시세가 하락될 기간에는 수요자의 매입의욕이 감소하지만 국내의 목재부족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면 납기가 짧은 미재의 거래가 오히려 높아질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