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목재신문 제1084호

일본 도호쿠(東北)지역의 국산재 원목 시황 -제품주문 증가로 삼나무가격 인상- (2021. 8. 20)

일본 도호쿠지역의 국산재 원목시황은 8월에도 가격인상 기조가 계속되고 있다. 낙엽송은 수요에 대하여 공급이 따라붙지 못해 이와테현(岩手県)의 일부지역에서 제재용이 1만8,000엔/㎥(원목시장 도착가)을 유지하고 있는 것 외에 삼나무는 각 지역에서 6월 이후 1,000엔 정도 인상되어 아키타(秋田)의 일부지역에서는 1만7,000엔대를 보이고 있다.

외재의 산지가격과 간토(関東)지역 등 소비지의 국산재 제품가격이 안정되어 우드 쇼크 전망이 주목되고 있으나 도호쿠(東北)지역내 Precut와 판매점에서는 8월 15일 이후의 가을철 수요기를 맞아 주택수요가 전년동기비 증가할 것이라는 견해가 많아 국산재 각종 제품에 대한 주문이 늘어나고 있다.

원목출재량은 통상 하절기시장의 감소에 더해 악천후가 계속되고 있는 영향으로 합판 및 제재공장 모두 적극적으로 원목을 구매하고 있다.

삼나무 원목은 봄철 국유림 목재의 조기공급과 민유림 개벌목재의 적극적인 출재 등으로 5~6월에는 제조업체도 어느 정도 재고를 확보했지만 국산재 각종 제품수요가 계속되는 가운데 7월에 접어들어 소재업자가 산림정비사업 중심의 시업으로 이행하는 등 출재량이 예년과 마찬가지로 감소했다. 원목부족감이 강해지기 시작하여 낙엽송과 삼나무의 가격이 상승세로 전환되었다.

삼나무는 타지역에 비해 가격이 상승되기 쉬운 아키타(秋田)에서 3.65m 중목직재(中目直材)의 평균가격이 1만6,000엔대이며 아키타현 중부에서는 1만7,000엔도 보였다. 기둥용과 척상재(尺上材)도 1만4,000엔이 평균가격이다. 야마가타(山形)에서도 양재에는 높은 가격이 형성되어 있다.

이와테(岩手)와 미야기(宮城), 아오모리(淸森)에서도 5~6월에 약세를 보였던 삼나무가격이 7월에 접어들어 점점 상승되기 시작하여 이와테에서 삼나무 3.65~4m 중목직재가 1만3,000엔 정도, 기둥용이 1만2,000~1만3,000엔을 보이고 있다.

낙엽송은 합판제조업체에서의 적극적인 구매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기존 제재공장 외에 외재 대체수요에 대응하는 사업자가 원목구입을 늘려 제재용은 1만7,000엔대가 평균가격으로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이와테 제재공장에서는 “원목가격이 너무 높아 구매할 수 없다”라는 견해가 높아지고 있다. 한편, 소재업자는 도호쿠지역 내의 합판공장용 안정공급을 우선하고 있어 여유물량이 적기 때문에 “물론, 이 이상의 가격인상은 생각하기 어렵다” 적송은 벌채 이동제한의 시기로 출재 자체가 거의 없는 상태이며 이것도 낙엽송 거래로 집중된 이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