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목재신문 제1084호

일본의 2021년 상반기 수입연료 수입량 -목질펠릿, 1.5배 증가- (2021. 8. 18)

일본의 2021년 상반기 수입연료 수입량은 한층 더 증가했다. 목질펠릿은 주력인 베트남산이 30% 이상 증가한 것 외에 캐나다산도 큰 폭으로 증가함으로써 전년동기비 1.5배나 증가했다. PKS는 약간 증가에 머물렀지만 인도네시아산의 존재감이 커지고 있다.

금년 상반기의 수입 목질펠릿은 141만905톤(전년동기비 50.4% 증가)으로 크게 증가하여 연간으로는 300만톤 규모에 근접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항만부(港灣部) 대형발전소의 가동이 앞으로 계속되어 이 수량도 통과점에 불과하다.

금년 상반기 목질펠릿의 산지 국가별 입하량은 베트남이 약 50%를 차지하여 71만2,297톤(동 34.6% 증가), 캐나다가 51만3,440톤(동 76.7% 증가), 말레이시아가 8만336톤(동 13.9% 감소) 순이다.

목질펠릿은 석탄혼소용과 FIT발전소용으로 거래가 견실하며 국내에서 신규 발전소가 본격 가동되면 연료수급을 늘리는 구조가 계속된다.

금년 상반기까지의 신규 대형 안건으로는 칸다(苅田)바이오매스발전소(후쿠오카현 미야코군 칸다마치)의 발전출력 7만5,000kW, 이치하라(市原)바이오매스발전(치바현 이치하라시)의 동 4만9,900kW, 카이타(海田)발전소(히로시마현 아키군 카이타쵸)의 동 11만2,000kW 등이 가동되고 있어 목질펠릿 수요를 끌어올렸다.

또한, 2020년에는 31톤이었던 미국산이 금년 상반기에만 2만6,967톤으로 수입량이 크게 증가했다. 앞으로 미국 남부산 목질펠릿 공급이 본격화되면 한층 더 일본용 공급량을 늘리게 된다. 머지않아 일본용은 미국 1개사에서 연간 400만톤 정도를 공급할 가능성마저 있다.

한편, PKS 입하량은 111만4,649톤(동 10.1% 증가)으로 10% 정도의 증가폭에 머물렀다. 산지 국가별로는 인도네시아 91만8,635톤(동 20.1% 증가), 말레이시아 19만6,014톤(동 20.8% 감소)으로 명암이 나뉘었다.

수입량이 약간 주춤한 배경으로는 가동되고 있는 신규 안건(案件)에서 PKS보다 목질펠릿을 활용할 계획이 증가한 것이 있다. 또한, 작년 봄에 신형 코로나19 감염확대의 영향으로 말레이시아가 Lock Down을 실시하여 일시적으로 PKS공급 혼란이 발생하여 가격이 상승함으로써 대체연료를 초래한 것도 지적되고 있다. “국산재 미이용재를 일정량 소비하고 있던 발전소 중에는 비교적 고가가 된 PKS의 이용량을 줄이고 지역 미이용재를 우선 조달한 영향도 나타나고 있다”(상사)라는 견해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