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목재신문 제1083호

일본의 2021년 상반기 러시아재 수입, 원목 주요 3개 수종 크게 감소 (2021. 8. 6)

일본의 2021년 상반기 러시아산 침엽수 원목 수입량은 1만2,090㎥(전년동기비 65.6% 감소)로 큰 폭으로 감소했다. 제재품은 23만8,323㎥로 동 29.0% 감소했다. 예년의 입하피크인 5, 6월에 걸쳐서도 증가로 전환되지 않아 국내 러시아재 제재품의 제품부족이 계속되고 있다.

원목 입하의 내역은 가문비나무·분비나무 752㎥(동 80.7% 감소), 낙엽송 5,104㎥(동 72.1% 감소), 적송 6,234㎥(동 51.7% 감소)로 주요 3개 수종 모두 전년실적에서 크게 감소했다. 제재용이 대부분인 적송과 가문비나무는 원료가 원판(原板)으로 전환되어 수요가 축소되었다. 원판제재와 원목제재를 겸하고 있는 일부 국내 제재에서도 주력은 원판이다.

낙엽송은 합판용이 중심이다. 국내 합판제조업체의 원료 국산재화가 진행되어 러시아재에 한정하지 않고 외재 원목 수요는 감소되고 있다.

러시아정부에 의한 원목수출관세의 인상정책은 세율 80%로까지 인상되었다. 정해진 가공비율의 달성에 의해 할당되는 경감세율 범위는 유력기업이 보유하고 있지만 일본의 수요감소, 타국의 수요증가, 러시아 국내의 원목부족으로 한층 수출의욕이 감소되고 있다.

러시아정부에 의한 목재가공화 움직임이 가속되고 있으며 7월에는 Green 제재품에 대한 수출관세도 적용되고 있다.

현지 제재 적송 KD 석까래 30×40㎜를 주로 하는 제재품은 산지가격이 급등하는 한편 입하량은 증가하지 않았다. 일본 국내시장도 높은 매입비용과 품귀상태에 의해 유래 없는 높은 수준의 가격을 보이고 있다.

예년의 입하피크인 5, 6월에도 각각 전년동월비 26.0% 감소, 17.7% 감소에 머물고 있다. 최근 공장에 따라서는 일본용 생산을 늘리는 움직임도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총입하량의 부족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적송 KD 석까래의 산지가격은 봄 초부터 극단적인 상승곡선을 나타내 현재는 US$800~900/㎥(CIF)을 보이고 있다. 국내의 도매상 판매가격도 상급품에서는 12만~13만엔/㎥의 고가로 거래되고 있다. 원판(原板)도 마찬가지로 상승하여 국내 제재업자는 적송과 가문비나무 모두 원판비용에 맞추어 가격인상을 실시하고 있다. 7월 시점에서 관동시장용 적송 KD 석까래가 11만엔(동), 동 KD 동연(胴緣)이 12만엔(동) 정도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