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목재신문 제1083호

일본의 2021년 상반기 북미재 원목 수입 -캐나다 3.7배 증가, 합판용 회복- (2021. 8. 11)

일본의 2021년 상반기 북미재 원목 수입량은 126만4,259㎥로 전년동기비 30.8% 증가했다. 미국이 84만764㎥(동 1.6% 감소)로 약간 감소한 한편, 캐나다가 42만3,495㎥(동 276.8% 증가)로 3.7배 증가한 것이 요인이다. 벌채를 중단했던 캐나다 최대기업 Shipper의 사업 재개와 우드 쇼크에 따른 원목수요의 확대가 호응하여 공급이 크게 회복되었다.

작년 상반기에는 신형 코로나19의 감염 확대로 수요 그 자체가 감소한 가운데 캐나다 최대기업 Shipper인 Mosaic Forest Management의 벌채중단으로 캐나다가 전년동기비 76.3% 감소하여 큰 폭으로 감소했다. 한편, 같은 북미재라도 캐나다재와는 종류가 다른 미국(동 0.4% 감소)은 캐나다의 대체수요를 거의 취하지 못하고 총수로 동 27.4% 감소하여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Mosaic의 벌채중단으로 합판용 미송(Douglas fir) 원목의 대부분의 수요는 국산재로 대체되었고 작년 6월에 Mosaic가 벌채를 재개했으나 그 후에도 거래는 저조했다. 하지만, 금년에는 우드 쇼크로 국산재 원목가격이 급등하여 상실되었던 합판용 원목수요의 대부분이 캐나다로 회귀했다. 그럼에도 캐나다는 2019년동기비 10.8% 감소했고 미국을 합한 총수로는 2019년동기비 5.1% 감소로 2019년 수준에는 이르지 못했다.

미송은 총수 120만1,063㎥(전년동기비 34.4% 증가)로 거의 2019년(120만1,791㎥) 수준으로 회복되었으나 Western hemlock(동 8.1% 감소)과 Yellow cedar(동 3.6% 감소)가 계속 감소한 것 외에 활엽수(동 40.0% 감소)가 크게 감소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미송은 미국의 PLS가 작년 8월 선적을 마지막으로 원목사업에서 철퇴했지만 최대기업인 Weyerhaeuser가 이를 보충했다.

Spruce(동 10.0% 증가)와 Western redcedar(동 41.6% 증가)는 증가했지만 연간 6만㎥ 정도를 공급했던 Sealaska(미국)가 벌채사업에서 철퇴했기 때문에 금년 2월 입하를 마지막으로 동사의 공급이 중단되었다. 그 후에도 Alcan 등의 목재가 수입되고 있지만 알래스카재는 앞으로 공급이 크고 축소될 전망이다.

하반기에는 현재 확대되고 있는 산불에 의한 벌채규제의 영향이 초점이 된다. 미국의 원목은 공급 안정성이 유지되고 있지만 캐나다는 벌채가 크게 감소하고 있어 가을에 걸쳐 수입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캐나다는 기사회생의 기회이지만 기후가 안정되었던 작년에는 Mosaic의 벌채중단으로 공급하지 못했고 벌채가 재개되어 수요가 활발한 금년에는 기상영향으로 충분한 공급을 할 수 없는 아이러니한 사태가 발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