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목재신문 제1081호
일본의 수입 남양재 합판 동향 -산지, 코로나 영향으로 인력과 원목부족 심각- (2021. 7. 16)
수입 남양재 합판은 가격 이상(以上)으로 공급의 안정성이 어디까지 유지될지 불안시 되고 있다.
당초, 인도네시아산 보통합판이 선행하여 인상되었고 금년 3월에는 박판 2.5㎜가 US$1,100/㎥(C&F, T2G1)로까지 상승했다. 현재도 가격이 하락되지 않고 보합세로 추이하고 있다. 그 후, 말레이시아산을 주력으로 한 12㎜제품이 상승하여 말레이시아산의 도장 거푸집합판 3×6이 US$670~680/㎥(C&F)로 전월대비 US$30 인상되었다. 이에 따라 국내가격도 상승하여 도장 거푸집 합판 3×6(JAS)의 평균가격은 1,620엔/매(관동 1차 도매상도착가) 정도이며 선물가격 1,600엔/매(트럭상차도)과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12㎜제품의 가격상승 요인은 말레이시아에서의 기후불순과 코로나재난으로 노동력과 원목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예년 같으면 우기가 시작되는 4~6월에 원목출재량이 증가하여 현지 합판제조업체의 원목재고도 풍족하다. 하지만, 감염확대방지를 위한 이동제한에 의해 소재생산 현장에서 일하는 노동자가 적고 4월의 기후불순도 겹쳐 출재량은 생각처럼 회복되지 않았다.
게다가 6월 상순부터 말레이시아에서 감염확대 방지책이 강화되어 사실상의 Lock Down(도시봉쇄)을 단행함으로써 임구의 벌채허가갱신 시에 필요한 행정기관에 의한 현지 확인이 지연되어 출재량이 한층 감소하고 있다. 출재량이 적은 가운데 인도에 의한 원목구매가 적극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어 현지에서는 원목확보가 매우 어려워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현지 합판제조업체는 어려운 생산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원목과 인력의 부족으로 생산효율이 떨어져 신규주문 수량을 큰 폭으로 줄이고 있는 제조업체가 대부분이며 이 중에는 1개월 보류하는 제조업체도 보이고 있다.
인도네시아산 보통합판의 경우에는 말레이시아와 조금 사정이 다르다. 기후불순으로 4월 상순까지 출재량이 적었던 점은 말레이시아와 비슷하지만 기후가 개선되면서 출재량이 회복경향에 들어갔다. 하지만, 북미로부터 주택과 캐핑카의 내장에 사용하는 합판의 주문이 활발하다. 일본용에 비해 표리면(表裏面)의 단판품질을 고집하지 않고 고가로 판매할 수 있어 북미용에 주력하는 제조업체가 많아 일본용의 공급량은 증가하지 않았다.
게다가 최근 신형 코로나19의 감염 재확대로 공장에 출근하는 종업원 수도 감소하고 있어 생산량을 증가시키기 어려워지고 있다.
이미 현지 합판제조업체의 수주는 빨라야 9월경의 출하분이 되기 때문에 우기를 고려한 수주가 된다. 이 때문에 “연도 내에는 더 이상 공급량이 증가하는 것은 기대할 수 없다”(상사)는 견해를 보이고 있다. Floor대판에서는 건재제조업체가 침엽수 Floor대판 등 다른 소재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어 보통합판도 국산합판이나 목질보드 등 대체품을 모색하는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다.
한편, 장래를 예측하기 어려운 것이 도장 거푸집 합판이다. 유통업자 간에는 부족감이 강하여 앞으로 한층 수입이 감소할 가능성은 높지만 거푸집 공무점 등 말단 수요자의 반응이 둔하다. 비수기 후에 거푸집 공무점은 현재 공사에 필요한 분은 어느 정도 확보했기 때문이다. 납재측에서는 “건축현장에 어느 정도까지 영향을 미칠 것인지 예측하기 어렵다”라는 견해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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