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목재신문 제1080호

※ 2050년 Carbon Neutral 선언 Ⅱ (목재건재, No.2305)

(6) 환경금융, 융자 판단에서 ESG투자 확산

환경금융(環境金融)에서는 파리협정과 SDGs를 배경으로 금융투자의 판단에서도 ESG가 고려되고 있는지의 여부가 기준의 하나가 되어 있다. 일본에서는 2017년에 연금적립금관리운용독립행정법인(GPIF)이 책임투자원칙(PRI)을 정한 것으로 이러한 생각이 급속히 확산되었다.

PRI는 기관투자가의 판단기준에 ESG를 포함시키기 위해 2006년에 당시의 코피 아난 유엔사무총장이 제창한 가이드라인과 같은 것이지만 ESG투자 확대에 의해 현재는 많은 금융기관이 책임 투자원칙을 정하고 있다. 금융기관과 기관투자가는 투자융자처가 사업활동 가운데 ESG를 고려하고 있는지를 체크하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금융기관과 기관투자가의 움직임은 상장기업에 있어서 환경대응을 추진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미츠비시지쇼(三菱地所)그룹에서는 신축분양 맨션에 사용하는 거푸집 합판의 재료에 대해 2030년까지 지속 가능성을 배려한 조달기준에 근거하는 인증재와 국산재 등의 목재를 100%로 하는 목표 내걸고 있다. 게다가 목질계 폐기물도 도쿄(東京)보드공업과 제휴하여 리사이클하고 파티클보드의 원재료로 활용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사업의 창조로 연결될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나라현(奈良県)에서는 나라(奈良)중앙신용금고가 현지 자치체나 사업자와 제휴하여 현산재를 활용한 빈집 개보수와 현(県) 외로부터의 이주 촉진을 추진하는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환경성의 ESG지역 금융실천 가이드에도 게재되고 있다.

환경금융의 확대에 의해 상장기업의 자재조달로 ESG에 대한 배려가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다. 또 금융기관이 주체가 되어 지역의 목재를 활용한 신사업을 창조할 가능성도 내포하고 있다. 앞으로 Carbon Neutral을 위해 탄소고정화 등의 정책이 추진되면 이러한 움직임이 가속될 것으로 보인다.

(7) J-Credit제도, 기업과 자치체용으로 수요확대 가능성

1월에 돌연 발표된 Alaska산 침엽수 원목수출 최대기업 Sealaska의 벌채사업 철퇴는 관계자에게 충격이 된 동시에 그 철퇴 이유가 일본의 산림·임업 관계자를 많이 자극했다. 동사는 산림의 거의 절반 이상을 배출권거래(Carbon Offset Project)로 활용하여 Credit의 매각수입이 수익의 대부분을 차지하게 되었기 때문에 앞으로는 원목판매가 아닌 탄소고정을 목적으로 한 산림경영을 실시해 나간다고 한다.

일본에서도 지구온난화방지에 대해 산림의 CO2흡수·고정이 인정되어 정부가 운영하는 J-Credit제도가 운영된 당초에는 원목 이외에 크레디트로 수익을 올리는 산림경영의 가능성이 기대된 적도 있었다. 실제로 간벌 등에 의한 흡수량을 Credit로 매각하는 대응은 산림소유자나 산림정비법인 등을 통해 진행되어 왔지만 제도가 복잡한 것과 수요가 한정적이라고는 해도 수익의 대부분을 의지할 수 있는 마켓의 형성에는 이르지 않았다.

2050년 Carbon Neutral(CN)을 목표로 함에 있어 정부는 J-Credit제도와 국내 배출량 거래, 탄소세 등도 포함한 Carbon가격 설정에 대해 검토를 개시했다. Green성장 전략에도 J-Credit의 거래시장의 정비 등 새로운 강화의 검토가 포함되었다. J-Credit제도에 대해서도 확대를 향한 검토가 병행해서 시작되어 기업과 자치체의 CN선언 등을 배경으로 앞으로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견해가 있다. 사실이라면 특히 간벌 주체로 장벌기(長伐期) 시업을 영위하는 산림소유자나 법인 등에 있어서는 새로운 수입을 기대할 수 있는 사안이다.

한편, 종래부터의 CSR 레벨 수요에는 한계가 있어 기업마다 배출량의 상한을 정해 배출범위를 매매(賣買)하는 배출량 거래로의 연동이 아니면 Sealaska와 같은 큰 수익을 기대할 수 있을 정도의 마켓형성은 생각하기 어렵다는 견해도 있다.

(8) 산림 ICT생산관리시스템, 작업 효율화를 위한 도입, 본격화 전망

Green성장 전략에서는 2050년 Carbon Neutral을 향한 앞으로의 대응의 하나로 표준사양에 준거한 산림 Cloud의 도입이나 자동화 기계와 Cloud와 정합(整合)한 ICT생산관리시스템 등을 개발·보급하는 것이 포함되어 있다.

목재생산을 비롯한 시업의 공정을 ICT로 관리함으로써 계획과 진척 관리, 물류 등을 효율화 하여 임업사업체 등의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것이 목적이다. 다만, ICT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구체적인 내용은 표준적인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는 중이며 현장에 도입되기까지는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게다가 ICT에 의한 치밀한 공정관리가 일본의 임업현장에 친숙해질 수 있을지 의문도 있다.

한편, 임업과 ICT라는 점에서는 벌채나 조림 등 현장작업이 아니라 거기에 세트로 생기는 보조금 신청관련 작업으로 효율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어 당면 이 분야에서의 도입이 선행해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구체적으로는 조림이나 간벌, 사슴 울타리설치 등을 실시하여 보조를 신청하는 현장의 측량이나 작업완료 후의 현지검사 등을 드론으로 촬영한 화상으로 행한다는 것이다. 오이타(大分)나 나가노(長野) 등 지자체 기반으로 대응이 시작되어 임야청도 2020년도에 신청·검사로의 활용을 인정하고 촉진을 도모하고 있다.

이 때문에 앞으로 보조를 신청하는 산림조합 등과 검사를 행하는 지자체에서 드론 본체나 Ortho화 소프트 등의 도입이 일시에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 구입의 재원으로 산림환경 양여세가 해당되는 것도 고려할 수 있다.

산림환경세를 사용하여 실시하는 간벌 등의 작업도 보조사업과 마찬가지로 완료보고나 현지검사가 필요하게 되기 때문이다. 신청·검사를 위해 취득한 임지의 디지털 데이터를 축적하는 과정에서 그 데이터를 임업사업체 등이 활용하는 움직임이 나타나면 현장에서의 ICT도입과 그에 따른 생산성 향상에 결부될 가능성도 고려할 수 있다.

(9) Elite Tree, 1.5배 이상의 생장으로 산림흡수량 향상에 기대

파리협정 하에 일본의 산림흡수량은 2030년도에 약 2,780만CO2톤(2013년도 총배출량대비 2.0%)이 목표로 정해졌다. 게다가 Green성장 전략에서는 ‘산림에 의한 흡수효과를 최대한 발휘하기 위해’에 ‘Elite Tree 등의 새로운 기술을 활용하여 산림의 순환을 추진해 나갈 필요가 있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이러한 흐름에 따라 本鄕浩二 임야청 장관은 5월의 전국산림종묘협동조합연합회의 총회에서 “2050년에는 전국에서 식재하는 모든 묘목이 Elite Tree로 되지 않으면 Carbon Neutral에 공헌했다고 할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

Elite Tree는 정부의 임목육종센터에서 자란 제2세대 정영수(精英樹)의 통칭이며 이 가운데 생장이 종래 품종의 1.5배 이상 등의 기준을 충족시키는 품종이 ‘특정모수’로 지정된다. 특정모수로 일컬어지는 것이 Elite Tree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정확하게는 특정모수 413개 종류 가운데 292개 종류가 Elite Tree이다(2021년 3월말 현재). 특정모수에서 채취한 종(種)이나 삽수(穂)로부터 육성한 ‘특정 묘목’이 향후 재조림의 주축으로 간벌 등 특별조치법으로 자리매김되고 있다.

2019년도 특정묘목의 출하 본수는 삼나무가 규슈를 중심으로 266만본, 낙엽송이 홋카이도에서 22만본, 합계 288만본으로 동년도의 묘목 생산량 6,500만본에 비하면 일부 지역에서 한정적으로 시작한 단계이다.

임야청에서는 2030년까지 31개 부현에서 삼나무의 특정묘목이 출하되어 동년의 생산량은 1,600만본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도쿄(東京)와 사이타마(埼玉), 가나가와(神奈川) 등 복수의 지자체가 소화분(少花粉)이나 무화분(無花粉) 등의 특정모수가 생길 때까지 생산하지 않는 등 꽃가루알레르기대책 우선의 방침을 보이고 있다.

또한, 생장이 빠른 임목은 나이테의 폭이 넓어 강도가 떨어지는 것은 아닐까 하는 우려도 있기 때문에 ‘목재로서의 통직성과 강성(剛性)이 종래의 평균 이상’이라는 특정모수의 특징도 보급하여 “산림 소유자가 적극적으로 선택하도록 해 나가지 않으면 안 된다”(本鄕장관).

(10) 바이오연료, 점차 친밀한 연료로

바이오 연료란 재생 가능한 생물 유래의 유기성 자원(바이오매스)을 원료로 한 연료이다. 원료를 발효(發酵)하거나 착유(搾油)하거나 열분해 등에 의해 만들어져 큰 메리트는 연소 시에 CO2를 배출하지만 작물의 성장 과정에서 CO2를 흡수하기 때문에 그 배출량이 제로로 카운트된다는 것이다.

바이오 연료를 크게 나누면 목재와 사탕수수, 옥수수, 팜오일 등을 원료로 하는 재배 작물계와 젖은 쓰레기나 하수오니, 가축 분뇨 등을 원료로 하는 폐기물계가 있다.

예를 들면, 재배 작물계 바이오연료로는 사탕수수와 옥수수 등을 원료로 당을 발효하여 만드는 바이오 에탄올이나, 팜오일 등 과실이나 종자에 기름이 포함된 작물에서 착유·추출한 원료유를 가공해 만드는 바이오 디젤이 실용화되고 있다.

바이오 에탄올은 옥탄가가 높아 가솔린에 혼합하여 선진국 등에서 이용되고 있지만 미량의 수분 혼입에 의한 품질열화 등의 문제가 있기 때문에 일본에서는 석유계 가스로부터 제조하는 것을 혼합하여 바이오 가솔린으로 이미 판매하고 있는 주유소도 있다.

다만, 과제도 있어 재배 작물계 중에서 셀룰로오스계 원료는 전처리로 셀룰로오스를 분해하여 당분만을 추출하는 공정이 필요해 비용이 비교적 많이 소요된다고 한다.

또한, 폐기물계로부터 추출하는 바이오 가스는 유기 폐기물을 메탄균 등의 미생물을 이용하여 메탄 발효하여 제조하지만 바이오가스발전의 안정적인 가동은 아직 어렵다고 한다.

목질계는 목재를 태워 고온·고압의 수증기를 생산하여 터빈을 돌려 발전하는 증기터빈방식은 숙련기술이지만 목재에서 수소 등 가연성 가스를 추출하여 발전기를 돌리는 가스화 발전은 기기(機器)의 선별이 어렵다. 특히, 유럽과 북미에서 안정 가동해도 일본의 풍토(습기나 기온차이)로 인해 통용되지 않는 기기도 있어 일본사양이 요구되는 경우도 있다.

(11) 플라스틱 대체 -거대한 시장, 대체를 넘는 부가가치가 중요-

목재는 40~50%의 셀룰로오스(Cellulose), 20~25%의 헤미셀룰로오스(Hemicellulose), 25~35%의 리그닌(Lignin), 기타 성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현재, 셀룰로오스의 섬유를 나노 레벨까지 푼 CNF(Cellulose Nano Fiber)와 삼나무의 리그닌을 Polyethylene Glycol과 결합하여 가공성을 높인 개질(改質) 리그닌의 2개 종류가 목재를 원료로 한 플라스틱 대체로 실용화되고 있다.

거대한 시장규모를 자랑하는 플라스틱의 대체인 만큼 목표로 하는 시장규모도 크며 CNF는 2014년의 경제산업성 보고서 가운데 2030년에 1조엔 산업의 목표를 내걸 수 있어 개질 리그닌도 이미 개발·실증이 끝난 상품의 시장규모가 1,000억엔으로 시산되고 있다.

양쪽 모두 2019년에 각의 결정된 ‘파리협정에 근거한 성장전략으로서의 장기전략’으로 양산·저비용제조기술의 개발촉진이 포함되었고 Green성장 전략에서도 Carbon Neutral 실현의 구체책(具體策)의 하나로 “플라스틱 등을 대체하는 개질 리그닌·CNF 등의 신소재 개발 등에 의해 목재에 의한 탄소의 장기·대량 저장을 실현한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상용생산은 CNF가 선행되고 있어 수백 톤의 생산능력을 지닌 양산공장을 포함하여 제조설비가 각지에서 가동되고 있다. 운동화의 쿠션이나 화장품 등 CNF를 일부에 사용한 제품의 상품화도 진행되고 있다.

개질 리그닌은 양산 플랜트의 최초 건설이 2020년에 시작되어 2021년도 중에 가동될 예정이다. 진동판(振動板)에 개질 리그닌을 이용한 스피커는 상품화되고 있으며 배관(配管) Seal재나 전자기반(電子基盤) 등 여러가지 공업제품도 실용화 레벨에 이르렀다. 다만, 플라스틱 대체로는 고가(高價)인 점이 수요확대의 하나의 마이너스 요인이 되고 있다.

이러한 점에서 생산비용의 절감이 과제로 여겨지는 한편 저질재의 부가가치 이용이라는 점에서는 가벼우면서 강하고 내열성(耐熱性)이 높은 등 플라스틱을 상회하는 소재(素材)로서의 특성을 살린 용도개발이 중요하다는 지적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