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목재신문 제1080호

일본의 PKS 수입동향, 인도네시아의 수출세와 LEVI 하락 (2021. 7. 9)

목질계 바이오매스발전소에서 이용하는 PKS(야자껍질)의 산지가격이 하락하고 있다. 말레이시아의 Lock Down으로 가격동향에 주목되고 있었지만 현시점에서 집하와 산지 재고에 큰 영향은 없으며 반대로 7월부터 인도네시아의 수출세 등 제비용이 인하됨으로써 산지가격이 조정되었다. 다만, 근해 항로의 선박운임이 높은 수준으로 가을 초의 국내가격은 견실하게 추이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이 이용하는 PKS의 2대 산지인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는 모두 집하량이 많은 시기로 공급면은 순조롭게 추이하고 있다.

한편, 일본측의 수요는 지난번 후쿠오카현 내에서 출력 7만5,000kW의 대형발전소가 상업운전을 시작했지만 이러한 신규수요가 증가했어도 공급량은 충분하여 전체 수급은 균형 혹은 약간 공급과잉감마저 감돌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7월부터 인도네시아의 PKS 수출세가 US$22(전월대비 US$6 하락)로, LEVI(기금)도 US$3(동 US$4 하락)로 합계 US$10가 감액되었다. PKS 수출세는 CPO(팜유) 기준가격에 연동하여 등락하지만 LEVI와 함께 감액됨으로써 FOB가격이 하락했다.

최근 인도네시아산 PKS는 US$95~105/톤(FOB)이지만 재고를 보유한 공급자는 US$90 정도로 서둘러 판매하려는 조짐마저 보이고 있어 가격폭은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

말레이시아산도 US$95 정도로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여름 초까지의 US$100대 전반으로는 판매하기 어려워지고 있다.

다만, 선박운임은 높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 말레이시아의 반도 선적과 인도네시아의 쟌비 선적 등은 아직 저렴한 느낌이지만 원유가격 상승과 선박수급이 타이트하기 때문에 주요 항구에서 1항 선적 1항 하역의 경우 US$35(만선, 톤) 이상으로 이 중에는 US$40 정도가 제시되는 경우도 있다.

“근해 항로의 선박운임은 전년대비 1.5배 인상되고 있다”(상사)라는 지적이다. 이번 산지가격 하락은 선박운임의 상승으로 일부 상쇄되기 때문에 가을 초 이후의 입항물량은 16엔/kg(CIF) 이상이 된다.

PKS의 국내가격은 이번 봄에 13~14엔/kg(동)였지만 그 후의 엔화가치 하락과 선박운임 상승으로 차츰 상승기조에 있다. 작년 봄에는 말레이시아의 Lock Down을 계기로 산지가격이 급등하여 필요량을 확보할 수 없는 발전소가 발생하는 사태도 있었다.

현재 PKS 집하 전망은 우기 초까지 순조로울 것으로 보는 견해가 많지만 수마트라는 경합하기 쉬워져 보르네오에서 집재 강화를 도모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