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목재신문 제1080호

일본 국유림 4개 관리국, 수요증가에 대응 -입목판매의 조기 및 신규 실시- (2021. 7. 8)

국산재 원목의 수요 급증으로 규슈(九州), 긴키 쥬코쿠(近畿 中国), 간토(関東), 도호쿠(東北)의 4개 산림관리국은 조기 입목판매의 지속 및 신규 실시를 결정했다. 작년에는 급격한 수요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전국적으로 일제히 출재 억제를 도모했지만 금년에는 일전하여 출재 확대의 방향으로 전환했다. 시코쿠(四国) 관리국도 앞으로의 수급상황에 따라 입목판매의 조기실시 등을 검토할 방침이다. 쥬부(中部) 관리국은 벌채노동력 문제로 조기 벌채 등은 실시하지 않지만 금년도 계획분의 공급을 확실히 실시한다고 한다.

국유림으로부터의 원목공급은 국산재 전체의 약 15%를 차지하고 있어 전체의 수급균형을 유지하는 공급조정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작년에는 수요감소로 입목판매의 공매(公賣) 억제와 소재생산의 발주 보류 등을 실시했다.

하지만, 금년에는 연초부터 일부 지역에서 원목부족이 시작되어 규슈(九州), 긴키 쥬코쿠(近畿 中国), 도호쿠(東北)의 3개 산림관리국이 2021년도 1/4분기부터 입목판매의 조기실시를 단행했다. 그 후, 간토(関東) 관리국이 5월에 임시 공급조정검토위원회를 개최하여 7월 이후의 입목판매 조기실시를 결정함으로써 실시 개소의 조정에 들어갔다. 선행한 3개 산림관리국도 6월에 공급조정검토위원회를 개최하여 도호쿠(東北)와 긴키 쥬고쿠(近畿 中国)은 조기판매의 지속을 결정했고 규슈(九州)도 6월까지의 조기판매 결과 등을 관망하면서 지역에 따라서는 새롭게 조기판매 가능성을 시사했다.

입목판매의 조기판매는 2021년도의 판매계획 물건 중에서 판매시기를 앞당길 수 있는 것에 대해 조기 공매(公賣)를 행하는 것이다. 실제로 출재가 증가할 지의 여부는 사업체가 그 입목을 구입하여 곧바로 벌채 반출할지에 달려 있지만 예년의 동시기보다 많은 물건이 판매됨으로써 입목매입이 용이해지고 출재도 조기에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

규슈(九州) 관리국에서는 1/4분기(4~6월)의 입목판매량을 예년의 1.5~2배인 35만㎥로 당초보다 높은 수준으로 설정했다. 이로 인해 각 산림관리서(森林管理署)가 가능한 한 조기판매를 조정한 결과, 높인 계획을 한층 더 상회한 40만㎥를 공매했다.

규슈(九州)관리국의 입목판매 낙찰율은 통상의 약 50%로 종래에도 국유림 전체의 평균치보다 높지만 5월의 낙찰율은 80%로 담당자도 놀랄 정도로 높은 수준이며 낙찰단가도 상승하여 국유림재에 대한 관심이 높음을 시사했다. 2/4분기(7~9월)에도 예년동기비 20% 증가한 36만㎥의 입목판매를 예정하고 있다.

도호쿠(東北)관리국도 연초부터 통상은 실시하지 않는 임도 제설(除雪)을 행하여 원목반출을 실시했다. 2021년도로 판매가 이월된 6만㎥의 원목도 통상은 시스템 판매를 실시하지만 신속하게 공급하기 위해 시장으로의 위탁방식으로 5~6월에 판매했다. 시스템 판매도 6월에 협정자가 정해진 1차 모집에서는 작년도보다 7만㎥ 많은 33만㎥가 공모되었다. 또 5월과 6월의 입목판매도 예년의 약 2배를 공매하여 예년보다 높은 낙찰율을 보였다.

긴키 쥬고쿠(近畿 中国)는 예년, 분수(分收)육림 이외의 입목판매는 2/4분기(7~9월) 이후에 공매되었지만 2021년도 1/4분기(4~6월)부터 공매를 실시했다. 앞으로도 준비가 된 물건부터 조기판매해 나간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