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목재신문 제1079호

일본의 활엽수 시황 -일본용 공급회복 지연- (2021. 7. 2)

활엽수 원목과 제품은 모두 높은 가격으로 추이하고 있다. 세계적인 목재제품 부족의 영향으로 모든 목재제품 가격의 상승기대가 계속되는 가운데 전반적으로 조기에 구매하려는 경향이 강하다. 컨테이너 부족도 지역에 따라 강해지고 있으며 달러에 대한 엔화가치도 하락경향이 계속되는 등 제품과 원목가격 외에도 비용상승 요인이 산적해 있다.

국내 수요는 Reform과 Renovation 관련이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견해도 있고 여름방학의 학교관련 내장공사를 겨냥한 구매가 진행되는 시기이지만 전체적인 수요는 부진하다. 다만, 현지의 생산지연과 컨테이너 부족의 영향으로 납기가 지연되는 품목도 있어 당초 기대한 정도의 유통재고는 풍족하게 확보되어 있지 않다. 공사가 시작되었을 때 제품부족에 불안감이 없도록 충분한 양을 구매하려는 유통업자가 많다.

일본측은 구매를 계속하고 있지만 현지로부터의 공급은 한정되어 있다. 집성판은 중국에서의 생산이 지연되고 있으며 인도네시아에서는 납기지연이 1개월 이상인 경우도 있다. Flooring관련과 제재품도 원목부족과 타국용 주문의 활황으로 일본용 공급은 증가하지 않는 것이 실정이다.

<남양재 원목 -수급은 낮은 수준에서 안정->

남양재 원목의 수급은 균형을 이루고 있다. 말레이시아에서는 6월 상순에 시작된 Lock Down이 해제되지 않은 채 7월을 맞이했다. 당초에는 6월 28일까지였지만 1일당 감염자 수가 4,000명을 밑돌 때까지 현행의 규제조치를 계속하는 것으로 되어 있어 종식의 전망은 보이지 않고 있다.

사라와크주에서는 지금까지의 규제조치가 계속되고 있지만 벌채지에서의 인력부족이 심각하고 임구(林区)의 갱신도 행정기관의 노동시간 단축근무로 현지 확인이 지연되고 있어 진행되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출재량은 낮은 수준으로 추이하고 있으며 현지 합판제조업체도 예년의 경우 가장 원목재고가 많아 생산이 활발한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거의 원목재고가 없고 생산도 낮은 수준이다.

현지의 출재량은 부진하지만 일본시장에 대한 직접적인 영향은 적다. 남양재 원목의 수요자가 필요 최저한의 재고는 확보하고 있는데다 국내수요도 활황이라고 하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1~4월의 입하량을 보더라도 3,394㎥(전년동기비 88.5% 감소)였지만 불안감으로 구매하는 움직임은 없었다. 일본용 현지가격은 메란티 Regular재가 US$360~370/㎥(FOB)로 전월대비 US$10 높다. 현지에서의 출재감소에 더해 인도 등 타국으로부터의 구매가 활발하여 가격이 상승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