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목재신문 제1079호

일본의 국산합판 시황 -활황 지속- (2021. 6. 30)

국산 침엽수 합판의 거래는 여전히 활황을 보이고 있다. 목재제품 부족에 의한 Precut 회사의 수주제한이 본격화되고 있지만 “전체적인 발주량은 크게 감소되지 않고 있다”(상사)라는 견해가 많다. 제품부족감과 가격상승 기대 확대에 더해 제품부족이 계속되는 가운데 발주량을 줄이면 목재제품이 어느 정도 확보되었을 때 공사에 영향이 미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목조건축루트는 재고확보가 중심이지만 대체수요 등으로 침엽수 합판에 대한 거래가 강하다.

직거래·목조건축루트 모두 활발한 거래가 계속되는 가운데 제조업체 재고는 감소경향이 계속되고 있다. 5월의 침엽수 합판 생산량 24만6,400㎥에 대하여 출하량은 25만4,400㎥였다. 출하량이 생산량을 상회했기 때문에 재고량은 9만6,300㎥(전월대비 7,300㎥ 감소)였다.

국내 합판제조업체에서는 생산한 제품을 출하하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납기지연도 발생하고 있다. 이미 7월의 수주량도 거의 판매하여 당분간 재고회복은 전망할 수 없다.

국내 합판제조업체는 원목 등 원재료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동서(東西) 양쪽 모두 7월부터의 가격인상을 밝히고 있다. 유통업자 간에는 이미 7월의 가격인상을 전제로 한 판매가격을 제시하기 시작했다.

<12㎜제품을 중심으로 계속 상승세>

국산 침엽수 합판은 수도권의 12㎜ 3×6의 시중가격이 980~1,000엔/매(관동시장 1차 도매상 도착가, 10톤차 제조업체 직송)으로 전월대비 50~70엔 인상되었다. 6월 출하분부터 1,000엔/매(동)으로 인상되어 시장에 빠르게 침투되고 있다.

일부에서는 납기지연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이전 가격의 상품을 볼 수 있지만 직거래·목조건축루트 모두 제품부족이 계속되고 있어 낮은 가격이 확산되는 경우 없이 상한가의 가격대에 맞추어 판매되고 있다.

국내 합판제조업체에서는 이미 7월 출하분부터 1,050엔(동)으로의 가격인상이 진행되고 있다. 약 1년 6개월전, 코로나재난이 확산되기 전의 가격대까지 회복되게 된다.

후판합판은 24㎜ 3×6이 1,950~2,000엔(동), 28㎜ 3×6이 2,250~2,300엔(동)으로 모두 동 50엔 정도 인상되었다. 12㎜제품의 가격인상에 맞춰 후판합판의 가격인상도 진행되고 있다. 장척합판은 9㎜ 3×10이 1,480엔(동) 정도로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표리면(表裏面)에 사용하는 미송단판의 가격상승으로 가격인상이 급선무가 되고 있어 일부 제조업체가 20~23엔의 인상을 요구하기 시작했다. 다만, 구조용 파티클보드 등 다른 내력면재와의 경합에 의해 “가격인상 침투에는 시간이 소요되지 않을까”(상사)라는 견해도 있다.

침엽수 비구조용 합판에서는 도장 거푸집 합판이 1,250엔(동), Floor대판이 980~1,000엔/매(Floor제조업체)으로 모두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Floor대판의 거래는 여전히 견실하다. 게다가 도장 거푸집 합판도 수입 남양재 합판의 공급불안으로 홈센터용을 중심으로 거래가 증가하고 있다. 한편, 건축수요가 정체되어 있기 때문에 거푸집 공무점으로부터의 거래는 부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