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목재신문 제1070호
일본의 국산 침엽수 합판 동향 -급속히 거래 증가- (2021. 4. 10)
국산 침엽수 합판은 급속히 거래가 증가하고 있다. 비수요기임에도 불구하고 제조업체의 재고가 유례없는 낮은 수준으로 추이했고 3월 하순에는 일부 제조업체의 화재로 생산감소가 불가피하게 되었다. 연초부터 전국적으로 목재제품이 부족하여 삼나무 원목의 거래가 강해짐으로써 원목가격도 급등하고 있다. 4월 하순부터의 장기연휴에는 많은 합판공장이 정기점검으로 10일 정도 가동을 중단한다. 동서(東西) 제조업체는 원목가격 상승과 수급균형을 배경으로 4월부터 950엔/매(12㎜ 3×6)으로의 인상을 추진하고 있다.
Precut공장은 침엽수 합판의 공급에 대해 방심하고 있었다. 2월경부터 유럽재와 미재를 중심으로 한 목재제품 부족이 극도로 심각해졌지만 Precut공장은 비수요기에 접어들어 공급에 여유가 있는 침엽수 합판에 대한 의식이 저하되고 있었다. 합판제조업체는 2020년 2월경부터 신설 주택착공 약 10% 감소에 맞추어 장기적인 생산조정을 도모하여 출하량에 맞춘 제조체제를 취해 왔다. 이 때문에 비수요기에 접어들어서도 재고량이 크게 증가하지 않아 이 시기로서는 유례없는 낮은 수준으로 추이하고 있다. 2021년 2월말의 재고량은 10만3,000㎥로 출하량에 대해 0.4개월분 밖에 되지 않는다.
게다가 외재제재 부족으로 국산재 제재에 대한 대체수요가 강해져 삼나무 원목으로의 거래도 급증했다. 전국적으로 삼나무 원목의 수급이 타이트하여 시세도 상승됨으로써 평상시의 1만엔/㎥(원목시장 상차도가격, 합판용 B재) 정도로 토호쿠(東北)에서 1만2,000엔(동) 정도, 칸사이(関西)에서 1만2,000~1만4,000엔(동) 정도로까지 급등했다. 특히, 축적량이 비교적 적은 서일본에서 삼나무 원목의 부족감이 강해져 업자 간에 거래가 격화되고 있다. 목재제품 부족이 계속되면 국산재로의 대체수요도 한층 활발해져 삼나무 원목가격이 한층 상승되고 부족할 우려도 있다.
이 타이밍에 3월 20일, 동일본의 제조업체에서 화재가 발생하여 4월 중에는 생산량이 감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생산제조업체 수가 적은 장척합판 제조를 타공장이 보충하기 때문에 3×6의 생산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다. 이에 따라 Precut공장에서도 “침엽수 합판도 목재제품과 마찬가지로 머지않아 부족되지 않을까”라는 경계감이 강해지기 시작했다. 지금부터 수요기에 접어드는 가운데 필요한 현물물량을 조기에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확산되기 시작했다.
게다가 4월 하순부터의 장기연휴로 많은 공장이 10일 정도 정기점검에 들어가기 때문에 생산량이 자연적으로 감소된다. 원료가격 상승과 수급균형으로 합판제조업체는 매매기준가격을 950엔/매(관동시장 1차 도매상 도착가, 10톤차 제조업체 직송)으로 20~30엔의 인상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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