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목재신문 제1070호
일본의 2021년 2월 합판공급, 42만㎥로 전년동월비 5.0% 감소 (2021. 4. 8)
일본의 2021년 2월 국내외산 합판 공급량은 42만2,200㎥로 전년동월비 5.0% 감소(전월대비 9.4% 감소)했다. 수입합판의 입하량은 1월에 8개월만에 20만㎥를 상회했지만 2월에는 16만8,900㎥로 동 3.2% 감소(동 20.8% 감소)하여 재차 20만㎥를 밑돌았다. 국산합판의 생산량은 2개월 연속 25만㎥대였지만 한파에 의한 생산효율의 저하 상태에서 2개월 연속 전년동월비 5% 정도 감소했다.
수입합판은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확대 방지책의 영향으로 2020년 2월에 중국산 입하량이 큰 폭으로 감소했기 때문에 전년대비로는 큰 폭으로 증가했다. 다만, 5개월만에 4만㎥를 밑돌아 입하량 자체는 낮은 수준으로 추이했다. 하지만, 말레이시아산과 인도네시아산이 모두 전년대비 20% 정도 감소했다. 현지에서는 원목과 인력부족으로 생산효율이 크게 저하되고 있는 가운데 북미용이 호조인 합판공장도 있어 일본용으로 배분하는 생산여력이 적다. 3월에는 수주를 보류하는 합판공장도 보이기 시작하여 입하량이 회복될 전망은 보이지 않았다.
국산합판의 생산량도 부진했다. 예년 이상의 한파로 생산효율이 주춤한 후 서일본에서는 원목의 집재가 계획처럼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증산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상황이 계속되었다. 2월에는 생산량이 출하량을 상회했기 때문에 침엽수 합판의 재고량은 10만3,000㎥로 전월대비 6,500㎥가 증가했지만 출하량 기준으로 0.4개월분의 재고량 밖에 없어 각 합판공장에서는 생산한 것을 곧바로 출하하는 상황이 계속되었다. 수입재를 중심으로 목재제품의 부족감이 강해졌지만 침엽수 합판은 현재 제품 부족감은 없다.
다만, 재고가 적고 국산재 원목부족에 의한 생산량의 감소에 더해 동일본 지역에 입지한 합판공장이 3월 하순에 화재로 일부 설비가 소실된 영향으로 5월의 장기 연휴까지 대폭적인 생산감소가 불가피하여 전체 생산량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보이고 있다. 이 때문에 수요자의 경계감이 강하여 Precut회사 중에는 빨리 구매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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