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목재신문 제1070호
일본의 남양재 합판 시황 -공급불안 지속- (2021. 4. 7)
수입 남양재 합판은 공급불안이 해소될 조짐이 없다. 예년 같으면 현지의 우기가 끝나 원목 출재량이 회복될 시기이지만 금년에는 기후불순이 장기화되고 있는데다 신형 코로나 감염확대 방지를 위한 이동제한 조치로 소재생산 현장의 인력부족이 계속되고 있어 출재량이 회복되지 않고 있다.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모두 현지 합판공장은 원목부족과 인력부족으로 생산효율이 매우 낮은 수준으로 추이하고 있어 수주잔량의 소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말레이시아 사라와크주의 최대 합판제조업체인 신양은 3월 수주를 보류하는 등 신규계약조차 마음대로 되지 않고 있다. 또한, 현지가격의 상승세도 지속되고 있어 “현물물량을 조금이라도 빨리 확보하려면 고가라도 신규계약을 하지 않을 수 없다”(상사).
국내시장에서는 품목마다 제품부족 상태에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인도네시아산 보통합판의 제품부족이 매월 악화되고 있어 국내 유통업자도 구매에 분주하고 있기 때문에 국내가격도 상승경향을 보이고 있다. 도장 거푸집 합판은 유통업자 간에 재고가 낮은 수준으로 추이하고 있기 때문에 구매 움직임이 활발하다. 다만, 실수요가 약하기 때문에 거푸집 공무점 등 말단 수요자의 반응은 둔하여 국내가격의 상승도 보통합판에 비하면 완만하다.
<국내 남양재 합판가격의 상승세 지속>
수도권의 수입 남양재 합판은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현지가격의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고 달러 엔 시세도 연초에 US$1=106엔 정도였던 것이 US$=110엔 정도의 수준으로 추이하여 수입비용이 높아지고 있다.
도장 거푸집 합판은 신얀이 3월 수주를 보류한 가운데 “이번 달의 수주분에서는 전회보다 US$30 인상한 US$650/㎥(C&F)를 제시해도 이상하지 않다”(상사)라는 견해가 강해지고 있다. 그렇게 되면 선물가격은 1,500엔/매(트럭 상차도) 정도의 수준이 된다.
국내가격도 상승되고 있지만 기세는 약하다. 도장 거푸집 합판 3×6의 국내가격이 1,350엔/매(관동시장 1차 도매상 도착가, JAS) 정도, 납재관련에서는 1,340엔(동) 정도로 모두 전월대비 20엔 상승했다.
입하비용의 상승이 수습되지 않는 가운데 유통재고가 매우 낮은 수준으로 추이하여 유통업자는 판매가격의 인상을 추진하고 있다. 다만, 거푸집 공무점 등 말단의 수요자는 공사가 적기 때문에 가격인상에 대한 저항감이 강하여 “수요자와 거래하는 가운데 이전가격으로 판매해야 할 때도 있다”(납재관련).
보통합판은 박판 2.4㎜가 550엔/매(관동시장 1차 도매상 도착가) 정도, 4㎜가 650~660엔(동), 5.5㎜도 800~820엔(동)으로 동 30~50엔 상승했다. 제품부족이 해소되지 않는 가운데 현지가격의 상승세도 12㎜제품 이상의 기세로 진행되고 있어 국내가격도 급격한 상승경향이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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