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목재신문 제1042호
코로나 19, 원목수출의 위치를 고려하는 계기(사설) (2020. 7. 29)
 
전국 각 지의 국산재 원목가격이 하락하고 있다. 작년에 실시된 소비증세와 신형 코로나의 영향 등으로 각종 목재제품의 거래에 정체감이 강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일찍이 리만 쇼크 후(2009년 즈음)의 주택관련 수요 침체시에 일부 지역에서 삼나무 3m와 4m 원목의 시장 평균가격이 7,000~8,000엔/㎥까지 하락한 적이 있었지만 이번에는 이에 필적하는 상황에 있는 것은 아닌지?

국산재 소재 업계는 근년 합판과 집성재, 외재 이용이 중심이었던 2×4재 등의 분야에서 국산재 활용이 진행됨과 동시에 목질바이오매스발전과 해외수출 등의 수요가 확대되어 지역의 지자체를 포함하여 소재 생산량의 확대에 노력해 왔다.

도호쿠(東北)의 소재 관계자는 “합판제조업체용 등의 원목가격은 최근 몇 년간 가격변동 없이 추이하여 안정공급체제 구축의 기반이 되었다”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현재는 리만 쇼크 후부터 국산재 수요 증가, 목재자급률 개선 기조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국산재 소재업계에 있어서 처음으로 큰 시련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국내의 원목수요 감소에 대한 대응도 있어 각지에서 해외수출이 진행되고 있다. 원목수출은 지금까지 육성(育成)에서 출재까지 모든 단계에 보조금이 포함되어 있었으며 발전용 등으로 칩의 가치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원목상태로 수출하는 것이 좋은 것인지라는 지적이 있다.

주요 수출국인 중국에서도 목재수요가 회복 중에 있으며 라디에타파인 등을 포함하여 가격이 약세를 보임으로써 국산재 공급이 증가하면 전체 시세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라는 등의 우려도 있다.

하지만, 금회에 국한하지 않고 지역마다 원목의 해외수출 움직임을 보면 기본적으로는 지역의 국산재 수요 가운데 사용하기 어려운 원목이 판매되고 있다. 도호쿠(東北)에서 수출되는 원목은 합판용의 수요에 적합하지 않은 소경목이 중심이다.

한편, 규슈(九州)는 40㎝ 경급의 대경재 등도 주력으로 수출하고 있다. 지역내에서 필요한 원목의 경급과 육성하는 기후에 의한 대경재의 강도 문제, 수출국의 요망 등의 관점에서 나오는 차이이다.

앞으로 국내의 단독주택 수요는 점차 감소경향이 예상되는 가운데 국산재의 수요처로 앞으로도 해외수출은 하나의 선택사항이 될 것이다. 제재품으로 수출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원목으로 수출한다면 문제는 공급이기 때문에 국가 전체의 방침과 기준, 규제 등을 새롭게 고려해야 할 것이다.
보조금에 대한 견해의 정리, 합법목재와 발전용 원목과 같은 취급사업자의 인정(認定), 지역에서 사용하기 어려운 원목에 공급을 줄이는 방책 등. 신형 코로나가 원목의 해외 수출을 어떻게 자리 매김해 나가는지 생각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