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목재신문 제1035호
일본의 남양재 합판 시황 -국내 수요 정체감- (2020. 6. 6)
수입 남양재 합판의 거래에 정체감이 강해지고 있다. 4월 하순부터 중단했던 대형 종합건설업자의 공사도 5월의 연휴 후에는 재개되었고 5월 하순에는 긴급사태선언도 해제되었다. 수요환경은 통상으로 복귀된 분위기이지만 도장 거푸집 합판을 중심으로 거래가 활발하지 않다. “공사현장에서의 감염방지대책에 의해 지연되고 있는 것은 아닌가”(도매상)라는 견해도 있다. 영업활동이 계획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정보도 막혀 있어 상황을 파악하기 힘들다.
이러한 가운데 국내시장의 장래에 대해서도 입하감소에 의해 제품부족이 발생할 것이라는 견해와 수요감소에 의해 과잉감이 나타날 것이라는 견해로 나뉘고 있다. 전망도 세우기 힘들고 판단 재료도 적은 가운데 각 사가 필요한 물량만을 구입하고 있다. 국산 침엽수 합판의 약세 분위기와 더불어 수입합판의 국내가격도 낮은 가격이 확대되지 않을까 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어 각 사 모두 지금까지 이상으로 신중한 자세를 보이고 있다.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에서는 경제활동과 관련된 규제가 거의 해제되었다. 하지만, 원목 출재량은 향상되지 않고 있어 현지 합판제조업체에 있어서는 구매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수주잔량이 적기 때문에 큰 영향은 보이지 않고 있으며 적극적으로 수주를 확보하는 움직임도 없다.
<국내수요 정체감 강화>
수도권의 수입 남양재 합판 거래는 활기가 부족하다. 긴급사태선언 이후의 거래에 기대하는 견해도 있었지만 큰 변화는 없었다. 공사의 일시중단에 의한 일정의 지연과 본래 7월 하순에 도쿄 올림픽이 개최되는 것을 전제로 금년 전반에는 수도권에서의 공사 안건(案件)을 줄였던 영향이 나타나고 있다는 견해도 있다. 6월에 접어들어서는 5월보다 다소 주문이 증가하고 있지만 예년에 비해 적다.
가격은 도장 거푸집용 3×6의 평균가격이 1,370엔/매(관동시장 1차 도매상 도착가, JAS), 납재관련에서는 1,350엔(동)이다. 소판 거푸집용 3×6은 1,270엔(동) 정도, 남양재 구조용 합판 3×6은 1,280엔(동) 정도로 모두 보합세이다. 앞으로의 전망이 불투명하고 대면(對面) 영업의 자숙으로 영업활동을 적극적으로 할 수 없었기 때문에 매출확보를 위해 저가제품이 유통되기 시작했다.
시세 전체적으로는 약간 높은 상태에 있지만 시장의 불안은 강하다. 이 때문에 국내 유통 각 사는 적극적인 구매를 억제하고 있다.
수도권의 항만창고도 2, 3월에는 출하량이 입하량을 상회하는 상태가 계속되었지만 4, 5월에 출하가 감소했기 때문에 입하량이 출하량을 상회했다. 5월에는 장기연휴가 있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출하량이 감소하는 시기였다는 견해도 있지만 신형 코로나19 감염확대에 의한 경기악화에 대한 우려가 강해지는 가운데 항만창고의 재고증가는 장래를 판단하는데 있어 불안재료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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