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목재신문 제1035호
일본의 2020년 1~4월 국산재 수출 동향 -중국용, 4월에 회복경향- (2020. 6. 6)
일본의 2020년 1~4월 원목수출량은 36만7,411㎥(전년동기비 6.8% 감소)였고 제재수출량은 4만6,159㎥(동 6.9% 감소)였다. 3월에는 중국용의 원목수출이 전년동월비 47.2% 감소하여 절반 정도 감소한 영향으로 전체적으로 크게 감소했지만 4월에는 중국용이 회복됨으로써 전체적으로도 동 20% 증가했다. 1~4월의 누계는 대만과 베트남용의 원목수출이 전년동기비 크게 증가하여 호조로 추이했다. 제재는 중국용이 4월에 증가로 전환된 것 외에 미국용은 연초부터 증가가 계속되었다.
원목수출은 작년부터 수요가 한계점에 달한 것으로 지적되었지만 3월에 중국용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은 신형 코로나19의 영향이라고 볼 수 있다. 이 때문에 항구와 토장에 수출용 원목이 체류되어 있었지만 4월에 접어들어 규슈(九州)와 도호쿠(東北)에서 수출재개 움직임이 나타났다.
원목수출의 중심인 중국용 삼나무 원목은 1월에 전년동월비 10.1% 감소했고 2월에 동 22.6%감소, 3월에 동 44.9% 감소로 매월 전년보다 감속폭이 확대되었다. 편백 원목도 2월에는 전년동월비 증가했지만 3월에는 동 50.5% 감소로 절반 정도 감소했다. 삼나무와 편백 모두 직경 15㎝ 이하의 소경목이 15㎝ 이상에 비해 감소폭이 컸다. 4월에 접어들어 삼나무 원목은 동 20.5% 증가했고 편백 원목은 동 13.1% 증가했으며 특히 감소폭이 큰 소경목의 회복이 두드러졌다.
작년에는 원목수출이 감소한 한국과 보합수준인 대만이 모두 1월 이후 증가기조로 추이했다. 4월에는 한국용이 감소했지만 1~4월의 누계로는 전년동기비 16.7% 증가로 증가가 유지되었다. 대만용은 1~4월의 누계에서 삼나무와 편백 모두 동 30% 증가로 호조를 보였다.
게다가 새로운 목재수출국으로 주목되고 있는 베트남용이 수량은 아직 적지만 1~4월의 원목 수출량이 6,105㎥로 전년의 3배나 증가했다. 특히 삼나무 원목은 전년의 5배 증가하여 코로나 종식 후 새로운 시장으로서의 가능성을 보였다.
삼나무 제재의 수출량은 1월에 전년동월비 2.0% 감소, 2월에 동 26.1% 감소, 3월에 동 32.6% 감소로 감소가 진행되었다. 양이 많은 중국과 필리핀에서 1월 이후 전년수준을 밑돈 영향이 크며 특히 3월에는 중국이 동 74.2% 감소, 필리핀이 동 46.7% 감소하여 큰 폭으로 감소했다. 4월에 접어들어 중국은 동 56.8% 증가로 일시에 증가함으로써 1~4월의 누계에서도 전년동기비 3.4% 증가로 회복되었다. 필리핀은 4월에도 여전히 낮은 수준을 보였다.
한편, 미국용은 1월에 전년동월비 44.5% 증가, 2월에 동 20.8% 증가, 3월에 동 29.1% 증가, 4월에 동 48.0% 증가로 일관해서 호조로 추이했다. 수치상으로는 코로나의 영향이 현재는 나타나고 있지 않지만 앞으로 코로나19에 의한 경기침체로 수요가 축소될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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