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목재신문 제1034호
다이신(大新 )합판공업, 2021년 3월말 합판생산 중단 (2020. 6. 2)
다이신합판공업(니가타시, 平野良昌사장)은 6월 1일, 합판제조를 2021년 3월말에 중단하고 회사를 해산한다고 밝혔다. 동사는 남양재 합판의 생산을 계속해 왔지만 앞으로 원목 구입난과 채산성 확보가 어려워질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사업중단까지 10개월간 종업원과 판매처에 이해를 구하기 위한 빠른 결단이었다. 현재 남양재 합판공장 수는 많지 않으며 또 동사가 남양재 합판의 대형업체인 만큼 일본합판산업의 역사에 큰 고비가 된다.
동사는 6월 1일, 2021년 3월말부로 합판생산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후 회사를 해산하여 청산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동사는 월간 6,300㎥의 합판용 원목을 투입하여 동 3,800㎥의 합판을 생산하고 있다. 원목은 PNG산 멜사와(75~80%) 외에 말레이시아 사라와크주산 메란티(약 20%) 등이다. 제품은 3층의 박판 1,250㎥와 중판 1,350㎥가 전체의 3분의 2를 차지하며 나머지는 후판이다. 동사의 제품은 대부분이 폴리와 무늬목판 등의 화장용합판 대판으로 2차가공 제조업체 등 직거래가 압도적으로 많다.
대부분의 합판제조업체가 국산재 침엽수 합판으로 전환하고 있는 가운데 한 때는 현산재를 이용하는 복합합판도 제조했지만 기본은 가공제조업체의 요구에 대응하여 남양재를 원료로 수입합판으로는 대응할 수 없는 품질을 고집하는 제품제조를 계속해 왔다. 연간 매출액은 약 50억엔이다.
2018년에 말레이시아 사바주정부가 원목수출을 금지한 이후 사바재(50%), PNG재(30%), 사라와크재(20%)의 원목투입 균형이 붕괴되어 PNG로의 의존도가 높아졌다. 하지만, PNG정부의 원목 수출세 인상에 따른 고비용, 앞으로 원목수출금지를 시사하는 움직임, 이용 원목의 소경목화에 따른 제품비율의 저하 등으로 채산적으로 어려움이 커졌다.
또한, PNG재에 대신하는 안정적인 원료산지가 없기 때문에 동사의 개성을 살린 조업을 계속하기가 어렵다고 보았다.
게다가 신형 코로나19 감염확대에 따른 경제활동의 둔화로 장래 자재수요의 감소가 전망되어 수익환경도 한층 더 어려워질 것으로 판단하여 2021년 3월의 사업중단을 결단하게 되었다.
다이신합판공업의 전신은 1957년 2월에 동경도 코토구(江東區)에 설립된 스나마치(砂町)베니야 공업으로 1965년 9월에 현재의 장소로 이전되었고 2년 후인 1967년 10월에 다이신합판공업으로 개칭했다. 주요 주주도 이토오츄상사그룹을 거쳐 2015년 10월에 오시카(동경도, 堀口和秀사장〉의 전액출자 자회사가 되었다.
히라노사장은 “원재료의 다양한 조합을 상정하여 수요자의 요구에 대응해 왔지만 힘이 미치지 않아 이번 결단에 이르렀다. 가공기술이 개량되어 당사의 합판을 대신하는 기자재의 이용이 가능해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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