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목재신문 제1032호
일본의 남양재합판 시황 -공사중단으로 불투명감 심화- (2020. 5. 14)
수입 남양재 합판은 장래의 판단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대기업과 중견 종합건설업자는 4월 7일, 동경 등에 긴급사태선언이 발령된 시점에서 대부분 공사를 계속하는 자세를 보였다.
하지만, 건설현장에서도 잇달아 감염자가 발생한 것과 4월 16일에 긴급사태선언이 전국에 확대된 것의 영향으로 많은 건설회사가 4월 하순부터 장기 연휴기간까지 공사를 일시 중단했다. 중소 건설회사 중에는 연휴 중에도 공사를 계속한 회사도 있었지만 대형업체에 보조를 맞추는 움직임도 있었다.
대형 종합건설업자의 공사는 이번 주부터 순차적으로 재개될 전망이다. 이러한 영향으로 자재의 거래는 전망하기 어렵다. 공사일정이 6월 이후에도 지연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도쿄올림픽이 연기됨으로써 이 기간도 수도권에서 현장을 움직일 수 있게 되었다. 신규물건 공사기간과의 균형이나 구매의 변통에 의해 자재의 거래는 변화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유통 각사로서는 수입 남양재 합판은 국내 재고가 낮은 수준으로 추이하고 있어 수요를 전망할 수 있다면 적극적으로 발주하고자 한다.
하지만, 전망이 어려운 가운데 적극적으로 주문하는 타이밍을 확정하는 것이 어려워 재고가 적은 품목의 보충구매 중심으로 거래되고 있다.
<산지, 국내 모두 관망자세>
수도권의 수입 남양재 합판 거래는 앞으로의 불투명감으로 국내 유통 각 사 모두 관망자세를 보이고 있다.
대형 종합건설업자를 중심으로 한 연휴 전후의 공사 일시중단에 의해 도장거푸집 합판 등 관련 자재의 거래도 거의 중단상태가 되었다.
다만, 유통재고도 적고 항만 창고도 출하량이 입하량을 상회하는 상태가 계속됨으로써 품귀상태가 되는 것은 아닌가 라는 우려가 강해진 것과 재택근무의 확대와 대면 영업의 자숙으로 적극적으로 영업할 기회가 줄어듦으로써 국내가격은 보합세로 추이하고 있다.
현재, 도장 거푸집용 3×6의 평균가격이 1,370엔/매(관동시장 1차 도매상 도착가, JAS)이고 납재관련에서는 1,350엔(동)을 보이고 있다. 소판 거푸집용 3×6은 1,270엔(동) 정도, 남양재 구조용 합판 3×6은 1,280엔(동) 정도로 모두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의 현지 합판제조업체도 계속해서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말레이시아에서는 행동제한령이 계속되어 국경과 주를 벗어나는 이동은 금지된 상태이다. 인도네시아는 수도 자카르타 이외에서는 외출금지 등의 행동제한은 없지만 출입국은 제한되고 있다.
다만, 원목출재량이 윤택하다고는 할 수 없는 가운데 현지 합판제조업체는 수주수량과 가격을 원목 등 원재료의 동향을 보면서 신중하게 정하고 있어 적극적으로 수주를 획득하려는 분위기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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