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목재신문 제1032호
일본의 2020년 3월 합판공급 동향 -국산, 약 1년만에 생산 감소- (2020. 5. 13)
일본의 2020년 3월 국내외산 합판 공급량은 47만9,800㎥로 전년동월비 0.8% 증가(전월대비 7.9% 증가)했다. 국산합판의 생산량은 일부 국내 합판제조업체가 감산에 들어갔기 때문에 26만2,900㎥로 동 4.4% 감소(동 2.6% 감소)했다. 수입합판의 입하량은 중국으로부터의 입하량이 회복경향을 보여 21만6,900㎥로 동 7.9% 증가(동 24.3% 증가)했다.
국산합판의 생산량이 전년대비 감소한 것은 2019년 4월 이후이다. 2019년 5월부터는 새롭게 2개 공장이 조업을 개시하여 전년대비 증가가 계속되는 것은 당연했다. 하지만, 금년 3월부터 일부 국내 합판제조업체가 감산하기 시작했고 4월부터는 대형 합판제조업체도 본격적으로 감산하기 시작했기 때문에 한층 더 생산량이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합판제조업체에 따라서는 앞으로의 수요동향에 따라 5월까지로 되어 있는 감산기간의 연장과 감산폭의 확대도 고려하고 있다.
2020년 3월의 침엽수 합판 출하량은 2월에 비해 3.4% 증가했지만 신형 코로나19의 감염확대로 4월 이후에는 적극적인 영업활동이 불가능한 주택회사도 많아 앞으로는 그 영향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2020년 3월의 기말 재고량도 15만7,500㎥로 전월대비 1만6,200㎥ 증가했다. 재고량은 증가경향이 계속되고 있지만 1개월 당 증가폭은 2월에 비해 절반 정도까지 줄어들었다. 국내 합판제조업체는 앞으로의 직수요 거래정체도 살피면서 감산조치 연장 등의 검토를 빠른 단계에서 시장에 어필함으로써 시황긴축과 재고증가의 억제를 도모하려 하고 있다.
수입합판은 중국으로부터의 입하량이 4만500㎥로까지 회복되었다. 3월에 접어들어 대부분의 공장이 조업을 재개했지만 물류 등의 문제로 생산이 지연된 분까지는 회복되지 않았다. 말레이시아로부터의 입하량은 7만㎥로 견실하다. 3월 중순부터 행동제한령이 발령되었지만 생산량의 감소 등 큰 변화는 없다. 다만, 1~3월의 입하량에서는 전년동기비 15.9% 감소로 큰 폭으로 감소했다. 인도네시아로부터의 입하량은 8만㎥대로 견실하며 1~3월의 누계를 보더라도 동 4.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교적 견실한 입하가 계속된 수입합판이지만 신형 코로나19 감염확대의 영향으로 대형 종합건설업자가 5월의 연휴 중에는 공사를 일시 중단했다. 연휴 이후 공사는 재개했지만 감염확대의 종식시기를 예측할 수 없는 가운데 장기적인 수요동향도 불투명하다. 이 때문에 국내 유통 각 사가 현지 제조업체의 적극적인 주문에 움직이는 것이 어려워 입하량은 앞으로도 크게 증가하지 않을 것이라는 견해가 강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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