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목재신문 제1025호
일본의 2019년 목재수출 동향, 수출액 7년만에 전년대비 감소 (2020. 2. 22)
2019년에 일본에서 해외로 수출된 목재의 총액은 346억1,400만엔(전년대비 1.3% 감소)으로 2012년 이후 7년만에 전년대비 감소했다. 주력인 중국용은, 제재는 감소했지만 원목이 증가했기 때문에 전체로는 전년대비 약간 증가했다. 하지만, 한국, 필리핀, 대만용은 모두 전년대비 감소했다.
다만, 수출량은 원목이 113만3,259㎥(동 0.3% 감소), 제재가 14만7,153㎥(동 0.8% 증가)로 양적으로는 겨우 보합수준이 유지되었다.
목재 수출액은 2019년 1~6월의 누계가 181억9,023만엔(전년동기비 5.5% 증가)으로 견실하게 추이했기 때문에 연간으로도 전년대비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었다. 하지만, 7~12월의 누계는 164억2,391만엔(동 7.8% 감소)로 감소했기 때문에 최종적으로 전년대비 감소로 나타났다. 수출액의 내역은, 원목이 147억5,900만엔(전년대비 0.3% 감소)으로 거의 보합수준이었지만 제재는 59억6,600만엔(동 1.3% 감소)으로 감소 폭이 컸다.
중국용의 수출액 가운데 74.6%가 원목으로 일본의 목재수출이 중국용 원목에 의존하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중국용 원목 수출량은 94만7,622㎥(동 2.2% 증가)였으며 이 가운데 87.9%가 삼나무 원목, 10.1%가 편백 원목이다. 압도적으로 삼나무가 많지만 편백 원목도 양과 비율이 꾸준히 증가했다.
중국용 수출액은 연간 전년대비 보합수준이었지만 6월 이후에는 단월로 전년대비 감소가 계속되었다. 유럽으로부터의 충해목 입하가 증가한 것에 더해 미중 무역마찰의 영향도 적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금년에는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의 영향으로 중국 내의 경제활동이 침체되어 있기 때문에 2020년의 중국용 목재수출은 전년대비 감소할 가능성이 높다.
한국용 수출액은 29억1,700만엔(동 9.8% 감소)으로 2014년 이후 5년만에 30억엔을 밑돌았다. 다만, 제재 수출액은 6억6,700만엔(동 17.6% 증가)으로 증가했다. 수출량도 1만590㎥(동 26.5% 증가)로 상승하여 금액과 수량 모두 제재로의 전환이 진행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대만용도 수출액은 18억5,400만엔(동 7.1% 감소)으로 한국과 마찬가지로 원목은 감소했지만 제재는 4억900만엔(동 13.0% 증가)으로 상승했다.
미국용 제재수출은 2016년~2018년에 보인 급격한 증가는 아니지만 2019년에도 견실하게 추이했다. 수출량은 2만4,332㎥로 동 7.2% 증가했다. 대부분이 삼나무 제재로 현지의 홈 센터용 펜스재로 판매되고 있다. 2019년에는 미국용 제재를 위해 새로운 기계의 도입과 신공장의 정비 등 각 지역에서 설비투자가 진행되었다. 생산이 확대되기 때문에 미국용 수출은 금년에도 확대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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