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목재신문 제1024호
일본의 2019년 NZ재 및 칠레재 수입, 모두 감소 (2020. 2. 14)
2019년의 뉴질랜드(NZ)산 라디에타파인 원목 수입량은 전년수준을 크게 밑돌아 35만㎥대에 머물렀다. 일본 국내의 NZ재 수요는 조금씩 축소되고 있다. 칠레산 라디에타파인 제재품도 전년대비 5.8% 감소했다. 다만, 수입시기의 혼란이 두드러져 시기에 따라서는 재고과다 상태도 나타났다.
NZ산 라디에타파인 원목의 수입량은 35만4,502㎥(전년대비 9.1% 감소)로 3년 연속 40만㎥를 밑돌았다. 국내 NZ재 제재업자는 시황에 맞추어 삼나무와 NZ재의 제재비율을 조정하고 있어 국내 제재 NZ제재 수요는 서서히 감소되고 있다.
일본용 공급에 영향이 큰 중국용은 미중무역 문제의 장기화에 따른 중국시황의 침체로 2019년 3 ~4월경부터 약세로 전환되어 하절기 전에 가격이 하락되었다. 일본용 가격은 선박의 수송비용 상승 등에 의해 하락폭이 줄어들었지만 한 때는 US$10 이상 하락했다. 다만, 그 후 중국용이 활발하여 일본용도 연동해서 상승세가 강해져 제재업자의 구입비용 완화는 한정적이었다.
Flitch재를 중심으로 한 제재품은 주력인 케이블 드럼 등 각종 수요가 견실하게 추이했다. 하지만, 2019년 후반에 접어들어 도쿄올림픽 관련공사에 이용되었던 드럼이 대량으로 시장에 유통되었다. 재생 드럼의 증가로 신규 드럼 수요에 정체감이 나타났다.
칠레산 제재품의 입하는 31만4,068㎥(동 5.8% 감소)였다. 하지만, 수요침체로 재고가 부족할 정도는 아니었으며 시기에 따라서는 판매가 어려운 도매상도 있었다. 특히 8월에는 단기간에 2개 선박이 일본에 입항했기 때문에 항구 재고가 크게 증가했다. 그 후에도 산지로부터의 입하 시기의 혼란이 해소되지 않아 도매상은 발주량과 재고조정으로 큰 어려움을 겪었다.
제재품의 산지가격은 대형 공급자가 일본시황에 맞추어 가을 이후에 가격을 인하했지만 2020년에 접어들어 다른 수요국의 가격인상 분위기와 선박운임의 상승으로 재차 가격인상 제시를 검토하고 있다.
포장자재 전반에서는 비용면에서 장점이 있는 삼나무에 대한 높은 관심도 2019년의 경향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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