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목재신문 제1024호
일본의 2019년 합판공급, 국산비율 56.7% -말련산 100만㎥ 밑돌아- (2020. 2. 4)
일본의 2019년 국내외산 합판 공급량은 585만9,100㎥(전년대비 4.6% 감소)로 3년만에 600만㎥를 밑돌았다. 국산합판에서는 침엽수 합판이 생산·출하량 모두 320만㎥를 상회하여 과거 최고수준을 기록했다. 한편, 수입합판은 최근 20년 사이에 최저수준을 보였으며 특히 말레이시아로부터의 수입량이 1995년 이후 24년만에 100만㎥를 밑돌았다. 이 때문에 국내외산 비율은 국산이 56.7%(동 4.3포인트 증가)로 처음으로 55%를 상회했다.
총공급량이 600만㎥를 밑돈 것은 2016년이었다. 그 해에도 국산합판의 생산량이 300만㎥를 상회한 한편 수입합판은 수입량이 당시에 과거 최저수준이 되어 국내외산 비율이 국산으로 역전된 해였다. 2019년에는 이러한 국외산의 차이가 한층 더 확대되었다.
수입합판의 수입량은 2015년 이후, 말레이시아 사라와크주에서의 환경문제로 발단한 공급불안이 발생하고 나서 300만㎥를 밑돌아 2016년에는 270만㎥대까지 감소했다. 2017년과 2018년에는 290만㎥대가 계속되어 입하량 감소에 제동이 걸린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작년에는 산지가격이 높게 형성된 가운데 국내시장의 침체로 유통 각 사가 구매를 보류함으로써 수입량이 낮은 수준으로 추이했다. 월간 수입량이 20만㎥를 밑돈 달이 네 차례나 되었고 연간 수입량도 250만㎥대까지 감소했다. 2018년에 비해 13.3% 감소하여 1.5개월분의 수입이 없는 것과 동일한 감소폭을 보였다.
특히, 말레이시아는 87만4,900㎥로 100만㎥를 크게 밑돌았고 중국도 10년만에 60만㎥를 밑돌았다. 인도네시아도 2년만에 90만㎥를 밑도는 등 주요 산지의 입하량이 모두 크게 감소했다.
국산합판은 2019년 5월말에 신에이(新栄)합판공업과 키텍 야마나시(山梨)공장의 2개소가 조업을 개시했다. 구조용 합판에 대한 활발한 수요와 침엽수 Floor대판을 중심으로 한 비구조용 합판의 수요가 확대되었기 때문에 생산과 출하가 모두 2018년 수준을 상회했다.
특히, 2019년 10월에는 침엽수 합판의 생산량 28만6,100㎥에 대해 출하량은 29만4,400㎥로 생산량과 출하량 모두 월간으로는 과거 최고수준을 기록했다.
국산합판 전체에서 보더라도 출하량이 30만㎥를 상회한 달이 세번이나 있었다. 침엽수 합판의 재고량도 증감이 반복되었지만 2018년과 마찬가지로 20만㎥ 정도까지 달한 적은 없었다.
특히, 하반기에는 출하량 베이스로 0.4개월분을 밑도는 시기가 계속되었기 합판공장에 따라서는 생산한 것을 바로 출하하는 상태가 되었다. 금년에 접어들어서도 재고가 적은 상태이며 각사에서는 수요가 안정된 단계로 재고량을 회복하려는 자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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