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목질보드 생산량은 주요 생산국에 비해 압도적으로 적지만 대량으로 수입품이 들어오고 있는 것은 아니다<그림7>.

또한, 파티클보드의 수입량에는 일본에서 생산되지 않는 OSB가 24만㎥ 포함되어 있으며 MDF는 수입이 국산을 상회하고 있지만 수입의 80%가 뉴질랜드와 말레이시아이며 양국 모두 일본의 연결 자회사로 일본사양 제품이 차지하고 있다.

해외에서 많이 생산되면서 일본으로의 수출이 적은 것은 Sick House대책에 의한 포름알데히드 발산량 기준, 마루대판과 도어용 조작재라는 내수성, 화장판의 기자재로 평활성 등의 높은 성능이 요구되어 그 사양에 맞추어 생산·수출할 정도의 양적 및 경영적인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현재의 국내 생산거점은 파티클보드 10개사 13개 공장, 인슐레이션보드 2개사 3개 공장, MDF 3개사 3개 공장, 하드보드 2개사 2개 공장이며 사업철퇴와 통폐합으로 공장수가 감소되고 있는 한편 파티클보드는 양산형 신설설비도 갖추어지고 있다.

국내 판매량(면적)의 추이는 <그림8>에서 보는 바와 같이 2009년의 리만 쇼크에 의한 침체를 제외하면 수급유지는 도모할 수 있었지만 작년에는 자연재해와 기계트러블에 의해 전년수준을 밑돌아 앞으로는 재해에 의한 리스크 관리도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다.

 

목질보드는 전국 각지의 가구·목공, 건재 등 지방산업에 의존해 왔지만 가구·목공제품의 수입과 건축공법, 원재료사정에 따라 용도도 변화되었다.

목질보드는 제조방법에 따라 밀도 0.2~0.9g/㎤, 두께 2~40㎜, 길이 최대 6m 등 각 보드가 유연하게 대응해 왔다. 예를 들면, 인슐레이션보드는 밀도 0.3g/㎤ 미만의 특성을 살려 ‘다다미 마루’를 대체하여 현재는 신(新)다다미가 다다미 마루의 70% 이상(면적대비)을 차지하고 있으며 서양식화에 의해 일본식 방이 감소함에 따라 내장 공사 중 Flooring에 하자가 발생되지 않게 하기 위한 양생(養生)보드를 개발하여 시장을 전환시켰다<그림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