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목재신문 제1009호
일본의 활엽수 시황 -미중무역 마찰로 중국산 활엽수제품 영향- (2019. 9. 4)
활엽수제품의 수급은 전반적으로 균형을 이루고 있다. 국내의 거래는 상업시설뿐만 아니라 일반주택에서도 내장수요가 발생되고 있어 활엽수제품과 집성판의 거래가 비교적 견실하다. 8월이 피크라는 견해도 있었지만 점포의 내장공사 등이 상정되었던 것보다도 견실했으며 일반주택의 내장도 거래되기 시작함으로써 전체적인 수요를 지탱해 주고 있다.
집성판도 높은 수준으로 추이하고 있어 10월 이후 수주분의 구매도 진행되고 있다. 한편, 지방에서는 호텔 등의 내장공사에 정체감이 나타나고 있어 앞으로의 수요에 우려감을 보이고 있다.
해외산지에서는 미중무역마찰의 영향이 여러가지 방향으로 확산되고 있다. 세계적으로 경기가 악화되고 있어 포장용 LVL은 거래가 정체된 상태이다. 또한, Floor제조업체 중에는 중국에서 생산한 북미산 활엽수 제품의 수입이 어려워져 유럽 등 다른 산지로부터 대체하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남양재 원목은 사라와크주에서 출재량이 감소하고 있으며 원목가격은 낮은 보합수준이다. PNG도 북부가 우기에 접어들어 출재량이 약간 감소했기 때문에 일부 소재생산자는 가격인상을 모색하고 있지만 세계적인 경기악화로 어려운 상황이다.
<남양재 원목, 국내 수급균형>
남양재 원목의 수입은 견실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금년 1~6월의 남양재 원목 수입량은 7만5,646 ㎥로 전년동기비 6.2% 감소했다. 이 가운데 PNG산이 6만944㎥로 동 160.0% 증가했고 사라와크산이 1만4,702㎥로 동 26.8% 감소했다. PNG로부터의 수입이 계속해서 크게 증가한 한편 사라와크주로부터의 수입량은 감소경향이 계속되고 있다.
PNG는 우기가 계속되어 출재량은 감소 기조이지만 남부로부터의 출재가 견실하기 때문에 전체적인 출재량은 크게 변화되지 않았다. 7월에도 PNG산만으로도 1만1,639㎥로 동 24.1% 증가하여 견실한 수입이 계속되었다. 국내의 수요자도 제조판매와 수급이 균형을 이루고 있기 때문에 안정된 원목구매를 유지하고 있다. 현지에서는 원목가격 인상을 위한 움직임도 볼 수 있지만 미중무역마찰의 영향으로 아시아권의 수요가 주춤한 가운데 생각처럼 인상되지 않아 보합수준으로 추이하고 있다.
사라와크주에서는 6월과 7월에 현지용 원목가격이 하락했다. 하지만, 7월말부터는 반출시의 수송비 등 벌채비용이 높게 형성된 가운데 소재 생산자는 출재량을 축소했다. 이 때문에 현지가격도 상승조짐을 보였으나 현재는 바닥수준이다. 현지 합판제조업체도 수주량이 침체되어 있고 생산비용이 높게 형성된 가운데 저가의 시기에도 적극적으로 원목을 구매하지 않았다. 출재량 감소가 계속되면 앞으로 일본용 상급재의 출재량도 한층 더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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