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목재신문 제1009호
일본의 국산합판 시황 -제품부족에 경계감- (2019. 8. 31)
국산 침엽수합판의 거래가 전국적으로 견실하다. 8월에는 Precut회사의 수주가 한층 증가한 가운데 8월 15일 연휴가 예년보다 길고 많은 수요자가 조기구매로 움직였기 때문에 출하가 활발했다.
각 합판공장에서는 완전가동 생산이 계속되고 있지만 활발한 수요에 대해 만성적으로 트럭수배가 어려워 배송지연이 발생하고 있다. 이 때문에 7월까지는 후판제품에서 납기지연을 보였지만 8월에는 12㎜제품에도 1주간 정도의 납기지연이 발생했다.
7월의 합판통계에서도 과거 최고의 생산·출하량을 기록했으며 재고량도 감소했다. “2년 전에 침엽수합판이 품귀상태였을 때의 움직임과 비슷하다”(국내 합판제조업체). 9월 이후에는 한층 더 제품 부족감이 강해질 것으로 보는 견해도 있다.
게다가 서일본 합판제조업체의 일부공장에 있어서 장척라인의 소실로 장척합판의 물품부족에 대한 우려가 강해지고 있다. 동일본의 제조업체에서 장척생산에 대응할 수 있는 공장이 커버하는 자세를 보이고 있지만 모든 수요에 대응하는 것은 어려우며 부족한 제품에 대비하기 위한 가수요적인 구매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각 합판공장의 생산능력은 인원 등의 면에서 한계가 있기 때문에 장척합판의 생산량을 늘리려고 하면 다른 품목의 생산량에도 영향이 미칠 우려가 있다.
<침엽수합판 -생산량과 출하량 모두 과거 최고>
일본의 7월 침엽수합판 생산량은 28만5,900㎥로 전년동월비 6.8% 증가(전월대비 3.5% 증가)하여 과거 최고수준을 기록했다.
침엽수 구조용합판의 생산량은 23만3,400㎥로 동 6.1% 증가(동 4.1% 증가), 침엽수합판의 생산량에서 침엽수 구조용합판의 생산량을 공제하여 산출한 침엽수 비구조용합판의 생산량은 2만2,400㎥로 36.8% 증가(동 3.8% 감소)했다. 가동일이 많았던 것에 더해 5월에 조업을 개시한 2개 공장의 생산량도 순조롭게 증가했다.
침엽수합판의 출하량은 28만9,800㎥로 11.7% 증가(동 7.2% 증가)하여 29만㎥에 가까운 출하량으로 출하량도 과거 최고수준을 갱신했다. 이 가운데 침엽수 구조용합판의 출하량은 26만6,300㎥로 동 10.9% 증가(동 7.5% 증가), 생산량과 같은 방법으로 산출한 침엽수 비구조용합판의 출하량은 2만3,400㎥로 동 21.8% 증가(동 4.6% 증가)했다.
출하량이 생산량을 한층 더 상회함으로써 침엽수합판의 재고량은 13만6,900㎥로 전월대비 4,300㎥ 감소했고 침엽수 구조용합판의 재고량은 10만6,500㎥로 동 2,900㎥ 감소했다. 높은 수준의 생산량을 기록하면서 이를 상회하는 활발한 수요가 계속됨으로써 재고량은 낮은 수준으로 추이했다.
제조업체의 매매기준가격은 12㎜ 3×6이 1,050엔/매(관동시장 1차 도매상 도착가, 10톤차 제조업체 직송), 24㎜ 3×6이 2,020엔(동), 28㎜ 3×6이 2,320엔(동)으로 모두 보합세를 보였다. 국내 합판제조업체가 활발한 수요에 맞추어 시중가격의 시정을 추진하고 있어 제조업체의 매매기준가격과 시중가격의 가격차는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전체적으로 축소되고 있다.
<남양재합판, 거래 정체>
국산 남양재합판의 거래가 정체감을 보이고 있다. 인도네시아산 보통합판의 현지가격은 바닥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국내가격은 산발적으로 낮은 가격도 보이고 있다. 수입 남양재합판 전반에 걸쳐 거래에 정체감을 보이고 있어 수요자는 선물구매를 극단적으로 줄이며 국내의 유통재고를 구매하여 대응하고 있다. 12㎜제품의 산지가격 상승과 국내가격 하락으로 수입합판의 입하량은 5월과 6월, 7월 3개월 연속 20만㎥를 밑도는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국내 남양재합판 제조업체에도 수입제품을 기피하며 박판과 중판을 중심으로 대체수요와 같은 주문도 있지만 수주가 크게 증가하는 분위기는 아니다. 다만, 원목재고가 2~3개월분은 확보되어 있다고 해도 고가로 구매한 원목이기 때문에 제품을 염가로 판매할
수 없어 주문한 양만을 생산하고 있다.
현지의 원목가격도 말레이시아 사라와크주에서는 출재가 비교적 견실한 한편 현지 합판제조업체로부터의 구매가 약했기 때문에 7월경에 가격이 하락했지만 일본용 원목가격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 PNG산도 북부는 우기이지만 일본용의 수량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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