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목재신문 제1006호
일본의 러시아재 2019년 상반기 수입, 원목과 제재품 모두 수입 저조 (2019. 8. 7)
일본의 2019년 상반기 러시아재 원목 수입량은 가문비나무, 낙엽송, 적송 3개 수종 합계 6만308㎥로 전년동기비 19.9% 감소했다. 3개 수종 각각의 동향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제재품 수입은 제조업체의 원목부족이 영향을 미치어 32만8,666㎥로 전년동기비 4.8% 감소했다.
원목 수입의 내역은 가문비나무가 3,669㎥(동 46.6% 증가), 적송이 2만3,139㎥(동 35.7% 증가)로 증가했다. 하지만, 가문비나무는 전체에 차지하는 비율이 근년 크게 낮아지고 있어 연간 환산으로는 6,000~7,000㎥에 머물 전망이다. 적송은 4월경부터 입하가 회복되었다. 벌채 후 반출작업의 정체로 지연된 출하가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
낙엽송은 3만3,500㎥(동 39.9% 감소)로 크게 감소했다. 작년에는 연간 10만㎥를 상회했지만 금년의 공급은 일단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공급감소의 큰 요인은 극동에 있어서의 수출관세가 40%로 인상되어 공급자에 따라서는 취급량이 큰 폭으로 감소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내년에는 관세율이 60%가 될 예정으로 낙엽송 원목의 공급은 한층 더 감소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적송 KD 석까래 30×40㎜를 주요 품목으로 한 제재품 수입은 수입의 피크시기인 5~6월이라도 수량이 크게 증가하지 않아 상반기의 총량은 작년수준을 밑돌았다. 하급품의 공급은 견실하지만 중·상급품의 입하가 저조하여 항구재고는 등급의 균형이 붕괴되고 있다.
산지는 금년, 기후 불안정에 영향을 받고 있다. 동절기에는 심한 한파에 의해 벌채작업이 정체되었고 그 후에는 많은 비가 내려 임도가 질퍽거려 반출에 지장을 초래했다.
자원감소에 의한 벌채량의 축소도 영향이 크다. 산지의 공장은 원료인 원목확보에 어려움을 겪어 일본용 제재품의 생산량이 증가하지 않았다. 하반기에도 공급회복의 전망은 서있지 않기 때문에 일본내의 유통은 계속 타이트하게 추이할 것으로 보인다. 산지가격은 적송 석까래가 US$530~540/㎥(CIF)의 높은 가격에 머물고 있으며 국내 판매가격도 높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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