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목재신문 제1003호
일본의 수입합판 시황 -산지와 국내의 온도차 지속- (2019. 7. 10)
수입 남양재 합판은 산지와 국내 시장의 온도차가 커지고 있다. 산지에서는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의 강경자세가 계속되고 있다. 말레이시아에서는 합판사업이 적자인 제조업체가 대부분으로 가격을 인하하여 판매할 여지가 없다. 인도네시아에서는 현지가격이 계속 낮았던 보통합판이 6월 하순부터 반등하기 시작했다. 12㎜제품의 현지가격은 보통합판이 약세기조 중에도 강경자세를 견지하고 있다.
일본 국내시장의 거래는 활발하지 않다. 콘크리트의 출하량은 견실하기 때문에 건축 그 자체로는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지만 맨션의 착공수가 주춤한 등 도장 거푸집 합판의 거래가 정체되어 있다.
국내 유통 각 사는 재고를 줄이고 있어 일부 재고에 부족감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거래가 계속 정체되고 있는 가운데 현지 제조업체와의 신규계약을 체결하는 것은 어려우며 거래물량을 취하기도 힘들다.
이러한 상황이 반영되어서인지 5월 수입합판의 입하량은 18만6,600㎥로 약 10년만에 20만㎥를 밑돌았다. 1~5월의 월평균 입하량도 22만1,600㎥로 작년의 연간 평균 입하량보다 낮은 수준으로 추이했다. 앞으로 제품부족감이 강해지는 시기가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
<남양재 합판, 국내가격에 반등감>
수도권에서 수입 남양재 합판의 거래가 활발하지 않다. 6월에는 가동일이 많고 대도시권의 기후도 안정되어 있었지만 맨션 등 거푸집을 사용하는 물건의 수가 주춤했다. 거푸집 공사업자로부터는 5월부터 거래가 이루어졌다는 견해도 있지만 향후 전망이 불투명하기 때문에 자재구매에 신중함을 보이고 있다.
현재, 도장 거푸집용 3×6(JAS)의 평균가격은 1,450엔/매(관동시장 1차 도매상 도착가), 납재 관련에서는 1,440엔(동)으로 납재관련에서 전월대비 10엔 상승했다. 예년 같으면 현지 합판제조업체가 적극적으로 주문을 확보하러 오지 않을까 라는 억측이 시장에 떠돌아 현지가격의 하락에 대해 경계감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모두 강경자세를 견지하고 있기 때문에 상사와 대형 도매상을 중심으로 시중가격을 긴축시키고 있다. 이 때문에 1,400엔을 밑도는 극단적인 저가는 불식되어 바닥을 친 분위기이다.
한편, 매출확보를 위해 저가를 제시하는 업자도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1,400엔대 전반의 가격이 많이 나오고 있어 시중가격이 상승기조에 접어들었다고는 말하기 어렵다. 그럼에도 이미 재고가 적은 품목도 나타나고 있는 것 만으로 국내 유통 각 사 모두 국내가격을 인상하여 조기에 판매하려 하고 있는 상황이다.
소판 거푸집 3×6이 1,360엔(동) 정도이고 남양재 구조용 합판 3×6이 1,370엔(동) 정도로 모두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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