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목재신문 제1002호
캐나다 서부 내륙산 SPF 동향 -산지가격 반등전환- (2019. 6. 18)
 
캐나다 서부 내륙산 SPF 제재의 제3/4분기 및 7월 선적가격은 J Grade 2×4~2×8이 US$490~ 500/1,000BM(C&F)로 계약이 진행되기 시작했다. 4분기 계약에서는 전회대비 US$20 정도 하락했지만 6월 선적대비 보합수준으로 일본용 수출가격은 반등조짐을 보이고 있다.

북미 제재시황의 침체로 J Grade도 가격하락이 계속되었지만 산지에서 감산과 일시 폐쇄가 잇따라 공급불안이 강해졌다. 북미 제재시황이 최근 급등하고 있어 앞으로의 계약은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2×10은 US$590~600/1,000BM(C&F), Stud는 US$540~550(동)이다. 수입비용은 US$1=108엔으로 2×4~8이 4만엔/㎥(항구 트럭상차도) 정도, 2×10이 4만7,000엔(동) 정도, Stud가 4만4,000엔 미만(동)이다.

국내 판매가격은 2×4~2×8이 5만엔 미만(도매상 트럭상차도), Stud 2×10은 5만5,000엔(동) 정도로 수입비용의 감소에 맞추어 계속 하락하고 있다. 4분기 계약의 선물(先物)은 수입비용이 모두 전회대비 2,000엔 정도 낮아진다. 원래, 수입비용이 낮아지면 국내 판매가격도 내려가는 것이 통례이지만 단월(単月)가격이 반등을 보임으로써 국내 판매가격도 현행가격에서 반등할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배경에 있는 것은 북미 제재시황의 급반등과 입하 감소이다.

북미 제재시황은 미국 신설주택의 감속과 미중 무역마찰의 영향으로 5월에는 크게 시세가 하락했다. 캐나다 서부 내륙산 SPF No.2&베타는 5월 31일 가격이, 2×4가 US$286/1,000BM(공장출고가격)로 재차 US$300를 밑돌아 작년 6월에 기록한 피크 이후의 최저가를 갱신했다.

그 때까지도 캐나다 내륙에서는 감산과 일시폐쇄가 잇따랐지만 이후에는 이러한 움직임이 가속되었다. Western Fraser는 3일에 BC주의 5개 공장에서 1주간의 일시 폐쇄, Canfor는 4일에 바벤비공장의 영구 폐쇄, Turkey는 5일에 암스트롱과 소다 크리크의 2주간 폐쇄 지속 그리고 Canfor는 11일에 BC주에서 20억BM의 감산을 밝혔다.

특히, Canfor사가 표명한 감산 규모는 충격적으로 7일에 US$297(동)였던 SPF No.2&베타 2×4가 14일에 US$360(동)로 급등했다. 사태의 심각함을 중요하게 본 북미의 수요자가 일제히 구매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일본용 교섭은 지난 주부터 본격화되었지만 수시로 변화는 산지정세의 영향을 받아 날이 갈수록 거래가 늘어나고 있다.

북미시황과의 가격차로 당초에 가격인하를 요구했던 수요자도 급속히 대두된 공급불안과 상승기대로 가격이 상승되기 이전에 수량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으로 전환되고 있다.

국내 수요는 임대주택의 부진이 현저하지만 자가주택과 분양은 호조로 2×4주택의 신설착공 수가 금년 4월까지의 누계로 3만4,280호(전년동기비 4.1% 감소)이다. 이에 대해 SPF제재 입하는 4월까지의 누계가 32만4,773㎥(전년동기비 22.9% 감소)로 20% 감소했다.

북미 제재시황이 일관하여 하락기조에 있던 지금까지는 매입을 늦추면 늦출수록 산지가격이 하락했기 때문에 수요자의 대부분이 필요한 양만을 구매했다. 급성장한 북미시황이 언제까지 지속될지는 미지수이지만 국내시장이 가을철 수요기에 접어드는 제3/4분기에 시세가 상승세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