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목재신문 제1001호
마루타마(丸玉)목재, 미이용 활엽수 합판에 도전 (2019. 6. 14)
 
마루타마(丸玉)목재(북해도 아바시리군, 大越敏弘사장)는 북해도산 가문비나무 중후물합판(4㎜, 4×8)의 시작(試作)을 완료했다. 제조라인의 정비를 완료하는 대로 연내부터 본격 수주를 개시하는 한편 북해도산 미이용 활엽수재를 활용한 합판(4㎜, 3×6)의 제조에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합판제조업체 각 사는 국산재의 이용범위를 확대하기 위해 비구조용 이외에 대응하기 시작했지만 100% 북해도산재를 이용한 중후물합판 제조는 처음이다.

동사가 5월말까지 제품화를 목표로 한 것은 전층(全層) 가문비나무 4㎜ 4×8합판이다. 3층으로 단판은 1.5㎜ 두께이다. 이 사이즈는 남양재 합판 고유의 화장용 합판의 대판이 되는 것이다. 건재에서는 2×8로 프린트와 무늬목 등에 시공하는 내장 건재로 현재도 널리 사용되고 있다.

표판의 표면 평활성은 지극히 높지만 동사는 앞으로 한층 더 단판절삭 등을 비롯하여 제조라인의 정비를 추진하여 제품의 정도(精度)를 높여 연내부터 본격 수주를 시작할 계획이다.

또한, 자작나무 등 북해도산 활엽수 원목을 이용한 4㎜ 3×6의 공업화를 추진한다. 이미 전층 자작나무(단판두께 1.5㎜ 등)와 표리면이 자작나무, 중심에 낙엽송(동)을 이용한 합판의 2종으로 시작(試作)을 완료했다. 이들 제품은 내장 건재로 이용한다.

북해도 내에는 전체의 47%에 해당되는 3억8,500만㎥의 활엽수재가 축적되어 있지만 소재로 생산되고 있는 것은 57만6,000㎥이다(2018년). 이는 국내 활엽수재의 26%를 차지한다.

북해도산 활엽수는 가구용재와 무늬목판 등 우량 활엽수의 출재로 이용이 한정되어 산림내에서 미이용 상태로 방치되어 있는 것이 현실이다.
북해도에서는 북해도산 활엽수재의 이용개발이 요구되어 유일한 합판제조업체인 동사가 이 문제해결에 나섰다.
동사는 토마코마이(苫小牧)와 시베쯔(土別) 등에 원목 집재의 중간토장을 보유하고 있어 거기서 제재용에서부터 칩용재까지 세세하게 원목을 선별하여 츠베츠(津別)공장에 보내는 구조를 채용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합판용재인 낙엽송과 가문비나무, 일부 자작나무 등으로 한정했지만 미이용 활엽수재 전체도 합판용 이용재로 인정하여 집하영역을 확대한다.

이러한 움직임은 매년 공급량이 감소하는 남양재 합판의 수요에 대신함으로써 북해도 내에 산재한 자작나무 이외의 다른 미이용 활엽수 원목을 활용하는 활동을 전진시키는 것으로 주목되고 있다.

동사는 북해도산 낙엽송을 이용한 구조용 합판의 선두주자이지만 일찍부터 ‘비구조용’을 기치로 Floor대판, 크로스 기초자재, 세로이음, LVL, 거푸집을 제2공장에서 제조해 왔으며 여기에 가공기술을 개량하여 박물합판의 영역에 도전한다.

오코시(大越)사장: 합판의 부가가치화와 현재 보유자원의 최대활용이 우리회사의 과제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북해도 당국 외에 관계기관과도 상담·협력하면서 자원의 안정확보와 연구개발을 추진해 나가고자 한다. 산림의 부가가치를 높여 재조림을 재촉하는 것으로 연결되면 최선이다. 박판합판은 일찍이 일본 합판제조업체의 장점이었지만 우량 원목을 구입하기 어렵게 되어 수입합판에 시장을 빼앗겨 버렸다. 시장을 빼앗아 돌려주려면 양이 아직도 미치지 않지만 기술개량을 추진하여 최종적으로 두께 3㎜의 영역을 목표로 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