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목재신문 제1001호
러시아산재 공급 동향 -원목 및 제품 모두 수입 저조- (2019. 6. 11)
 
러시아산재의 수입이 원목과 제품 모두 저조하게 추이하고 있다. 동절기 벌채·출재작업 정체의 영향이 계속되어 산지 제재공장의 원목량도 충분하지 않다. 이 때문에 일본으로의 공급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 보이지 않고 있다. 공급감소에 의해 완제품은 일부 제조업체와 등급에서 부족한 상태이다.

4월의 원목수입은 가문비나무 786㎥, 낙엽송 8,947㎥, 적송 3,653㎥였으며 기타 수종을 합한 총량은 1만3,988㎥였다. 1~4월 합계는 4만357㎥에 머물러 전년동기를 약 5,000㎥ 밑돌았다(전년동기비 12.1% 감소). 합판용이 중심인 낙엽송은 동 16.7% 감소했고 제재용을 중심으로 한 적송은 20.4% 감소하여 두 수종 모두 감소 폭이 컸다. 이에 대해 가문비나무는 동 73.5%의 대폭 증가를 기록했지만 연간 입하량 그 자체는 현저하게 감소경향에 있다.

원목 공급량의 감소는 동절기의 한파와 그 후의 기온상승으로 벌채·출재작업이 중단된 것과 중국시황의 둔화에 의해 벌채량 자체가 감소한 것 등이 요인이다. 이에 더해 극동산재는 원목수출 관세율의 인상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적송 석까래를 주요 품목으로 하는 완제품도 입하가 증가하지 않고 있다. 4월에 5만6,141㎥였으며 1~4월 합계는 21만4,441㎥(동 9.5% 감소)에 머물렀다.

산지의 공장에서는 충분한 양의 원목을 집하할 수 없어 생산난(生産難)으로 일본으로의 공급지연도 발생하고 있다.

국내 제품시황은 “판매되고는 있지만 이익으로 연결되지 않고 있다”(도매상). 산지가격이 US$530/㎥(CIF) 이상으로 높은 수준에 머물러 있으며 국내 판매가격은 상급(上級)을 중심으로 조금씩 인상되었지만 비용을 충분히 흡수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기 때문에 이익 폭이 작다. 도매상 가격은 상급제품이 6만엔대 후반~7만엔/㎥(트럭상차도)이며 중급제품도 6만엔대 중반으로 각 등급이 상한가에 달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