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목재신문 제997호
일본의 수입 남양재합판 시황 -산지와 국내 온도차 확대- (2019. 5. 15)
 
수입 남양재 합판은 산지와 국내시장의 온도차가 해소되지 않고 있다.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와 모두 현지 합판제조업체는 생산비용에 적합하지 않은 가격으로는 주문을 받지 않는 자세를 유지하고 있다.

국내시장은 약세기조가 계속되고 있다. 3월말에 일부 상사가 기말결산 전의 매출확보와 재고축소를 위해 적극적으로 판매함으로써 국내가격은 12㎜제품을 중심으로 가격이 하락했다. 상사와 도매상 등 유통 각 사는 신년도부터 판매가격의 긴축을 도모했지만 거래가 침체된 가운데 생각처럼 진행되지 않았다. 10일간의 연휴 전후의 거래에 기대하는 견해도 있었지만 수요자는 3월말에 적극적인 판매에 움직였을 때 재고를 확보했기 때문에 시황을 긴축시키지는 못했다. 금월 3월에도 수요에 큰 변화가 보이지 않아 6월의 장마기를 앞두고 새로운 가격의 혼란을 경계하는 견해도 있다.

산지와 국내의 온도차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3월의 수입합판 입하량도 20만1,000㎥로 최근 3년간에 과거 최저를 기록했다. 유통 각 사는 산지의 신규물량을 구매하는 것이 어려워 국내의 보유물량을 확보함으로써 판매에 필요한 현물을 확보하고 있다.

유통재고도 항만창고의 혼란에 의한 출하지연도 있어 비교적 구매하기 용이해져 수입량이 한층 더 감소하지 않을까 라는 견해도 있다.
 
<국내가격, 약세기조 지속>
수도권의 수입 남양재 합판의 거래는 정체감이 감돌고 있다. 4월에는 기대했던 만큼 민간물건의 공사에 움직임이 없었다. 장기연휴 전의 거래도 생동감이 없었다. 5월은 예년 같아도 거래가 그 만큼 나오는 시기는 아니지만 당분간은 정체감이 계속될 것이라는 견해가 강하다. 가격은 도장 거푸집용 3×6의 평균가격이 1,470엔/매(관동시장 1차 도매상 도착가, JAS)이고 납재관련에서는 1,450엔(동)으로 모두 전월대비 10엔 하락했다.

3월말에 일부 상사가 적극적인 판매에 움직임으로써 국내가격은 상한가와 하한가의 가격차가 크게 확대되어 시세를 확정하는 것이 어려웠다. 산지가격이 높게 형성된 가운데 저가로 판매하는 것을 계속할 수 없었기 때문에 각 사 모두 신년도부터는 판매가격을 인상하려고 했었다. 하지만, 거래가 정체된 가운데 국내가격을 인상하는 것은 매우 어려웠다.

오히려 영업담당자 수준에서 매출확보를 서두르는 움직임도 있어 약세기조가 계속되었다. 이러한 움직임을 시정하기 위해 일부 상사는 사내의 긴축을 도모했지만 거래가 정체된 가운데 국내가격의 약세기조를 불식할 수 없었다.

소판 거푸집 3×6은 1,380엔(동) 정도이며 남양재 구조용 합판 3×6은 1,390엔(동) 정도로 모두 20엔 하락했다. 도장 거푸집 합판만큼은 가격이 하락하지 않았지만 수입합판 전체의 거래가 정체된 가운데 염가물량이 유통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