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목재신문 제994호
일본의 수입 남양재 합판 시황 -산지에 따라 온도차이 확대- (2019. 4. 12)
 
수입 남양재 합판은 산지와 국내에서 온도차이를 보이고 있다.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모두 현지 합판제조업체가 강경자세를 보이고 있다. 현지의 원목가격은 다소 안정되어 있지만 현지 제조업체에 있어서 높은 가격대에 머물러 있으며 인건비 등 각종 생산비용도 상승되는 가운데 가격이 인하될 여지는 보이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적극적으로 수주하는 자세도 보이지 않고 있어 생산비용에 맞는 판매가격의 설정에 철저하게 움직이고 있다.

일본 국내에서는 3월의 기말결산에 관련하여 염가정보가 나돌고 있으며 여기에 정체될 움직임도 맞물려 시장 전체에 구매보류 분위기가 나타나고 있다. 이에 더해 장기연휴에 맞추어 현장으로의 납재도 연휴 중의 작업에 필요한 최저한의 수준으로 억제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더욱이 컨테이너선 증가에 따라 항만 창고의 혼란도 계속되고 있어 창고 측의 컨테이너 작업량 증가에 따라 벌크선의 체선이 발생하고 있다. 선박회사가 합판수송을 기피하기 시작하는 등 영향이 확대되고 있다.

또한, 만성적인 트럭운전수 부족과 타산업에서도 컨테이너 취급이 증가하고 있는 영향으로 컨테이너용 트럭도 부족해져 운임이 상승되고 있다. 국내 유통 각 사 모두 국내가격을 조기에 회복시키려 하고 있지만 실수요가 정체된 가운데 가격을 인상하지 못하고 있다.
 
<남양재 합판, 거래 정체감 지속>
수도권에서 수입 남양재 합판의 거래가 정체감을 보이고 있다. 올림픽관련 공사가 종료됨으로써 거푸집 공무점에서는 신규 민간물건의 공사가 시작될 것이라는 견해가 높아지고 있지만 거푸집 패널 공장도 3월부터 수주에 정체감이 보이는 등 4월에 접어들어서도 비수기와 같은 분위기가 계속되고 있다. 5월 연휴 이후의 거래를 기대하는 견해도 있지만 앞으로의 전망에 불투명감이 감돌고 있다.

가격은 도장 거푸집용 3×6이 1,490엔/매(관동시장 1차 도매상 도착가) 정도이며 납재관련에서는 1,470엔(동) 정도로 납재관련에서 전월대비 10엔 하락했다. 산지가격이 높게 머물러 있으며 국내에서 유통되고 있는 현물 물량도 이미 고가로 대체되고 있다. 하지만, 3월 후반에 기말결산 전의 매출을 확보하기 위해 상사와 대형 도매상으로부터 염가물량이 유통되고 있다는 정보가 시장에 유출되었다. 이 염가물량은 실제로는 일부 담당자 레벨로 극히 소량에 불과하다.

각 사가 고가물량을 보유하여 염가판매가 횡행되지 않게 사내의 긴축을 도모하고 있지만 거래가 정체된 가운데 염가정보가 나왔기 때문에 시장 전체에서 시세가 하락할 것이라는 우려가 확대되고 있다. 신년도부터 회복을 도모했지만 거래가 정체되어 있어 생각처럼 진행되지 않았다.

소판 거푸집 3×6은 1,400엔/매(JAS, 동) 정도이고 남양재 구조용 합판 3×6이 1,410엔(동) 정도로 모두 전월대비 10엔 하락했다. 연도말에 저가제품이 약간 유통되었지만 취급하고 있는 업자도 한정된 품목 때문에 도장 거푸집 합판에 비하면 약간 상승에 머물러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