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목재신문 제991호
※ 일본의 2018년 목질보드 Review Ⅰ (일본 목재건재, Weekliy No.2198)
1. 일본의 2018년 목질보드, 전체적으로 수급균형 유지, 물류와 원재료 비용 상승 지속
①2018년 목질보드공급, 300만5천㎥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
2018년 국내외산 목질보드(섬유판, 삭편판)의 공급량은 300만4,642㎥(전년대비 0.1% 감소)로 2년 연속 300만㎥를 상회했다. 이 가운데 국산의 공급량이 184만7,826㎥(동 2.0% 감소), 수입이 115만6,816㎥(동 3.0% 증가)로 모두 2017년과 비슷한 공급수준을 유지했다.
2018년의 신설주택착공 호수가 94만호대로 2017년에 비해 2만호 정도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목질보드 공급량에 큰 변화는 없었다. 수급환경으로는 2018년 전반에는 맨션바닥용 파티클보드 2×6과 같이 부족감이 강한 품목도 있었다.
후반에는 그것도 완화되어 Floor용 박물 MDF 등 일부 품목에 제품부족감이 남아 있었지만 전체적으로는 수급균형이 이루어졌다.
한편으로 목질보드제조업체를 어렵게 한 것은 각종 생산비용의 상승이다. 특히 물류비용의 증가는 목질보드의 배송비용 뿐만이 아니라 원재료 칩과 접착제 등의 재료가격 상승에도 연결되었다.
수입품에서는 선박운임의 상승에 더해 컨테이너 입항의 증가에 따른 항만창고의 혼란도 큰 문제가 되었다. 작년에는 목재전문 창고회사가 감소한 가운데 수입합판의 컨테이너 증가로 창고회사의 인적부담이 증가했다. 이러한 영향은 수입 목질보드에도 미쳐 사용료 인상과 컨테이너 입항의 축소가 요구되었다.
게다가 접착제가격도 상승이 계속되었다. 원유가격 상승이 계속된 것에 의한 벤젠 등의 가격상승에 더해 비석유계의 접착제 원재료인 각종 화학물질도 여러가지 요인으로 가격상승이 계속되었다.
이에 박차를 가한 것이 중국에서의 환경규제 강화이다. 2017년부터 어려움이 커진 중국의 환경규제는 작년에도 완화되지 않아 조업을 중단하는 화학공장이 잇따랐다. 물류비용, 접착제가격과 목질보드제조업체에 있어서 생산비용이 상승하는 요인은 적지 않다.
2018년의 일본 국내 PB생산량은 107만5,019㎥로 전년대비 1.7% 감소했다. 국내 PB제조업체에서는 생산기계의 트러블과 자연재해에 의한 단기간의 조업중단과 생산감소가 잇따랐지만 생산량으로는 거의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맨션바닥용 2×6은 2017년부터의 제품부족 상태가 2018년 초에도 계속되었다. 도쿄 올림픽 선수촌으로의 대량 납입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제조업체의 재고도 적어 심각한 제품부족에 빠지는 것은 아닐까 경계하는 견해도 적지 않았다. 하지만, 대형 종합건설업자가 올림픽 관련 공사에 대한 대응 때문에 맨션 수주를 줄인 것과 현장에서의 직공부족 문제로 공사기간의 지연이 일상화되었기 때문에 우려한 만큼의 혼란은 발생되지 않았다. 게다가 8월 하순에 동경보드공업의 신기바(新木場)공장이 JIS를 재취득하여 조업을 재개함으로써 맨션바닥용 2×6의 공급량이 단숨에 회복되었다.
한편, 제품부족감이 계속되었던 것이 구조용과 화장 대판용이었다. 구조용은 9월 상순에 일본노보판공업의 사카이(堺)공장이 화재와 그 후 칸사이(関西)지구에 상륙한 태풍의 영향으로 조업을 일시적으로 중단함으로써 생산량이 감소했다. 거기에 연말 성수기가 겹친 것에 더해 다이라이트 생산 일시중단의 대체수요가 발생함으로써 수요과다 상태에 빠지게 되었다. 다만, 제조업체측이 실수요 우선으로의 공급대응에 철저히 함으로써 큰 수급의 궁핍에는 빠지지 않았다. 연초부터는 수급밸런스도 균형을 이루어 혼란이 수습되었다.
작년 3월에는 구조용 PB와 MDF에 관한 고시가 추가되었다. 작년에는 각 사 모두 기존제품의 생산을 최우선시 해야 했지만 수급이 안정된 시기에 신규로 대응하는 PB제조업체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화장 대판용은 생산하는 제조업체가 적지만 수입 남양재 합판으로부터의 전환 등으로 수요가 활발하기 때문에 제품부족 상태가 만성화되고 있다.
②PB수입, 54만2천㎥로 전년대비 2.6% 증가 -OSB가 52.7% 차지-
수입 PB의 입하량은 54만1,935㎥(동 2.6% 증가)로 거의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이 가운데 OSB가 28만5,360㎥(동 1.7% 증가, 구성비 52.7%), 멜라민 화장판이 15만7,914㎥(동 3.1% 감소, 동 29.1%)였다. 국가별로 보면 오스트리아 13만7,969㎥(동 7.2% 감소), 뉴질랜드 4만5,945㎥(동 2.6% 증가)였다.
③MDF공급, 100만8천㎥로 2년 연속100만㎥ 상회
국내외산 MDF의 공급량은 100만7,830㎥(동 0.2% 증가)로 2년 연속 100만㎥를 상회했다. 이 가운데 국산 MDF의 생산량이 39만5,727㎥(동 4.5% 감소), 수입 MDF의 입하량이 61만2,103㎥(동 3.6% 증가)였다. 수입처별로 보면 뉴질랜드 34만1,417㎥(동 4.7% 증가), 말레이시아 17만6,157㎥(동 0.5% 감소), 인도네시아 3만7,609㎥(동 28.6% 증가), 한국 3만989㎥(동 8.3% 감소)였다.
인도네시아가 30% 증가했고 한국이 10% 정도 감소했지만 기타는 거의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작년에도 Floor 기자재를 수입 남양재 합판에서 MDF와 침엽수 Floor 대판이나 활카타 등의 수입 조림목 Floor 대판과의 복합기자재로 전환하는 흐름이 계속되었다.
2018년 복합 Flooring의 기자재별 생산량을 보더라도 MDF와 수입합판의 복합기자재는 전년대비 1.8% 감소로 조금 감소했지만 MDF와 침엽수의 복합기자재는 동 2.9% 증가, MDF 단체도10% 증가하여 Floor에 있어서 MDF 수요는 계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침엽수 Floor 대판을 생산하는 국내 합판제조업체도 수요증가에 대하여 생산능력 확대로 대응했다. 또한, Floor 수요 이외에도 수입 박물합판의 현지가격이 급등함으로써 박물 MDF로의 대체수요도 발생했다. 이 때문에 활엽수계 박물 MDF에 대한 활발한 수요가 연간을 통해 계속되었다.
게다가 국내 MDF 제조업체의 일부에서 기계 트러블이 발생했기 때문에 제품부족 상태에 박차가 가해졌다. 현재도 박물 MDF를 생산하고 있는 제조업체는 생산과 출하의 밸런스는 균형을 이루고 있지만 재고가 낮은 수준으로 추이하고 있어 “기계 트러블과 자연재해로 조업이 중단되면 제품 부족감이 강해질 리스크가 높다”라는 견해도 보이고 있다.
최근 침엽수계 후물 MDF는 비교적 수급 밸런스가 균형을 이루어 시기에 따라서는 잉여감도 보였다. 이 때문에 도어 심재나 창틀 등에 활엽수계 MDF를 사용했던 건재제조업체가 입하지연을 우려하여 침엽수계로 전환하는 움직임도 보였다.
④OSB, 28만5천㎥로 전년대비 1.7% 증가
OSB는 28만5,360㎥(동 1.7% 증가)로 거의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국가별로 보면 캐나다 21만20㎥(동 8.0% 증가), 독일 2만5,496㎥(동 34.1% 감소), 루마니아 2만7,039㎥(동 1.7% 감소), 폴란드 1만6,150㎥(동 5.3% 감소)였다. 독일을 필두로 유럽산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작년에 북미에서는 산불의 영향에 의한 출재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현지의 OSB제조업체가 일본용 공장의 5월 중의 조업을 중단하고 원목집하에 노력했다. 다른 공장에서 감산분을 커버한 것과 빠른 단계에서 발표했기 때문에 국내의 수요자는 조기에 OSB를 구매함으로써 시장에서의 큰 혼란은 피할 수 있었다.
그 후에는 안정적인 입하가 계속되었기 때문에 수급 밸런스는 균형을 이룬 상태로 현재에 이르고 있다. 가격면에서는 작년 말에 현지가격이 대폭 하락한 시기도 있었지만 일본용 가격은 제품부족감이 강한 시기에도 그 정도까지 인상되지 않았기 때문에 영향은 적었다. 한편, 유럽산은 지역내 수요가 호조였던 것과 선박운임 등의 상승으로 일본용의 공급의욕이 감소했다. 낮은 수준의 입하가 계속되었다. 하지만, 하반기에 걸쳐 지역내 수요가 감소하기 시작했기 때문에 일본용 오퍼가 회복되기 시작했다.
2. 일본의 2018년 목질보드 원재료 동향 -연료수요 저조로 2년 연속 공급과잉-
2018년 목질보드 원료인 주택 해체재와 건설발생 폐기물의 공급은 공급 과잉감이 계속되었다.
건설폐재칩의 생산은 전반에 견실하게 추이했지만 후반에는 7~9월의 무더위와 그 후의 기후불순으로 현장에서의 작업지연에 의한 해체작업 지연 등의 요인으로 입하가 저조하여 지역에 따라서는 생산량이 감소했다. 수요로는 목질보드제조업체는 활발한 생산이 계속되었기 때문에 거래는 강했지만 목질바이오매스발전 등 연료수요가 정체됨으로써 건설폐재칩의 과잉감이 2년간 계속되었다.
2년 전부터 2011~2012년에 가동을 개시한 목질바이오매스발전소에서 정기점검과 트러블이 잇따르고 있다. 정기점검도 노후화에 의해 점검기간이 장기화되고 있기 때문에 연료수요가 감소했다.
칩제조업체는 일정한 수량을 구입하는 연료용으로의 공급을 우선하는 방향에 있지만 연료수요가 감소하면 이물검지기 등을 통해 작업함으로써 보다 높은 가격으로 판매할 수 있는 목질보드원료용의 공급을 늘리려고 한다. 이 때문에 연료수요의 감소에 의해 목질보드 원료용의 공급이 증가하게 된다. 게다가 서일본에서는 작년에 잇따른 자연재해로 폐목재 등이 많이 발생했기 때문에 건설폐재칩의 잉여감은 동일본보다 강했다.
이로 인해 최근 2년간은 목질보드용 원료에 부족감이 나타나지 않았다. 현재도 건설폐재칩을 사용하는 파티클보드 제조업체에서는 칩 재고를 충분히 확보하고 있는 곳이 대부분이다.
한편, 건설폐목재칩 가격은 물류비용과 인건비의 상승에 의해 가격이 상승경향에 있다. 건설폐재칩을 운반하는 운전기사는 Wheel Loader 등을 취급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대형 운전면허에 더해 차량계 건설기계운전자의 자격도 요구된다.
이전에는 차량계 건설기계운전자의 자격이 없이 Wheel Loader 등의 작업에 종사할 수 있는 업자도 적지 않았지만 근년의 노동기준법과 노동안전위생법의 적용으로 많은 회사에서 자격취득이 요구되고 있다. 게다가 도로교통법의 엄격적용에 의해 적재함을 개조하여 트럭의 적재량 이상으로 칩을 가득 싣는 과적재도 엄격하게 단속하고 있다. 칩의 수송은 시간과 노력이 소요되는 한편 규제강화로 수익성도 떨어지기 때문에 운송업자가 기피하는 경향이 있다.
이 때문에 일부의 칩 제조업체에서는 연료용과 목질보드용을 불문하고 물류비를 확보하기 위해 칩가격을 인상하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2년 연속 잉여감을 보였던 목질보드용 건설폐재칩이었지만 부족에 대한 우려는 불식되지 않았다.
관동에서는 금년에 대형 바이오매스발전소의 가동이 예정되어 있다. 또한, 금년에는 주택착공호수의 감소가 전망되고 있는 것에 더해 해체현장에서도 인력이 부족하여 건설폐재칩의 원재료인 해체재의 공급량도 감소되지 아닐까 우려되고 있다.
이 때문에 PB제조업체의 칩담당자도 “지금은 잉여감이 있지만 언젠가는 부족하게 될 것이다”라는 경계감을 보이고 있다.
건설폐목재칩 이외의 목질보드 원재료는 제재와 합판단재의 순수칩은 합판생산이 2018년에도 호조를 보였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공급이 안정되었다. 수요도 순수칩을 요구하는 화장 대판용 등은 만성적으로 제품부족감이 계속되었기 때문에 견실했다.
남양재 칩은 현지에서의 벌채규제와 악천후에 의한 출재부족으로 현지 제조업체에서도 부족이 계속되었지만 생산에 대한 영향은 나타나지 않았다. 다만, 남양재 원료는 공급이 불안정하여 조림목이나 침엽수계 등 다른 원재료를 모색하는 움직임도 보였다.
3. 2차 가공합판 -2,000만매 수준 회복, MDF기자재 크게 증가-
일본프린트·컬러합판공업조합이 집계한 2018년의 프린트∙컬러합판 생산량은 2,020만4,000매(전년대비 4.9% 증가)로 재차 2,000만매 수준으로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동 조합이 집계한 통계는 회원사만의 생산량으로 근년 생산량을 늘리고 있는 파티클보드 기자재인 프린트·컬러합판은 포함되지 않았다. 이 때문에 합판과 MDF기자재 제품만의 통계이다. 합판기자재의 생산량은 990만1,000매(동 1.5% 감소)로 감소했지만 MDF기자재는 1,030만3,000매(동11.9% 증가)로 크게 증가하여 전체 증가로 이어졌다.
합판 기자재인 프린트합판에 대해서는 오쿠라(大倉)공업이 금년 2월에 원재료가격의 상승 등으로 남양재 합판 기자재 제품을 3월까지만 생산한다고 밝혔다. 앞으로는 PB생산 등에 주력할 것이라고 한다. 오쿠라공업의 생산중단으로 합판기자재인 프린트·컬러합판의 감소는 한층 더 진행될 전망이다. 남양재 합판은 재작년 말부터 가격상승이 계속되어 앞으로도 기자재의 MDF화와 PB화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2017년에는 합판기자재와 MDF기자재 모두 감소했지만 공급의 타이트감 등으로 MDF기자재의 감소율이 컸다. 하지만, 2018년에는 2017년의 감소분을 만회했다. 2018년의 기자재비율은 합판이 49%, MDF가 51%였다.
2,020만4,000매의 생산량을 용도별로 보면 가구용이 48%, 주택설비기기용이 38%, 내장벽·처마용(軒天)이 14%였다.
내장벽·처마용의 생산량은 281만5,000매(동 4% 감소)로 감소했다. 다른 소재로의 전환이 진행되어 감소가 계속되고 있다.
주택설비기기도 774만6,000매(동 3.1% 감소)로 감소했다. 리폼 수요의 감소에 더해 비용이 저렴한 PB기자재가 증가한 것 등으로 감소했다. 주택설비기기용 가운데 합판기자재는 62%를 차지하고 있지만 합판기자재는 전년대비 6.4% 증가했음에 비해 MDF기자재는 동 15.6% 감소했다.
주택설비기기용에서는 키친의 저판(底板)이나 세면 화장대 등의 내수성이 요구되는 부분에는 합판기자재가, 키친의 면재(面材)와 세면 화장대의 서랍 등에는 MDF기자재가 이용되는 경우가 많다.
가구용은 처마용과 주택설비기기용이 감소한 한편으로 964만3,000매(동 18.7% 증가)로 크게 증가했다. 합판기자재는 감소했지만 MDF기자재가 크게 증가하여 전체 증가로 연결되었다.
게다가 표면재에 올레핀 시트를 채용한 화장판의 생산량은 1,721만4,000매(동 26.8% 증가)로 크게 증가했다. 전체 생산량 가운데 85%를 차지하여 전년의 70%에서 한층 더 상승했다.
주택설비기기용과 가구용 모두 수량이 증가하여 디자인성이 풍부한 올레핀 시트를 표면에 채용한 물주변기기의 면재(面材)와 가구가 증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올레핀 시트는 최근의 생산확대로 이전보다 가격이 하락하여 채용이 용이해졌다.
천정판의 생산량은 19만1,000평(동 7.7% 감소)으로 감소했다. 2018년에는 수입 박물합판과 4×8합판이 산지가격의 인상 등으로 최대 20%나 큰 폭으로 가격이 상승하여 제조업체 각 사가 가격 인상에 움직였다.
하지만, 건재 판매가 전년수준에 머물고 있는 가운데 가격인상에는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인상이 어려운 면도 있다. 금기(今期)에도 합판기자재 가격이 한층 상승되고 있는 것에 더해 운송비의 상승이 현저하여 제조업체의 수익을 한층 더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
타개책은 비주택시장용의 불연기능 등을 더한 신상품 개발 등의 부가가치화이다. 인력부족 문제가 심각한 가운데 성(省)시공성을 높인 상품도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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