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목재신문 제990호
일본의 러시아재 시황 -산지, 가격인상 요구- (2019. 3. 21)
 
러시아재 시황은 가격인상 분위기인 산지와 정체가 장기화되고 있는 일본과의 사이에 온도차가 확대되고 있다. 적송의 벌채량 감소와 벌채에서 제재에 걸친 비용증가를 배경으로 산지 제조업체는 계속 강경자세를 보이고 있다.

현지 제재 적송 KD 석까래 30×40㎜의 산지가격은 제조업체에 따라 US$530대/㎥(CIF)에 달하고 있다. 하지만, 산지공장은 적송 원목의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생산이 지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신규계약을 늦추고 계약잔량의 제품출하를 우선하는 업체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국내 제재용 원판도 강세로 전환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적송 원목은 주로 US$390대/㎥(동)를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완제품과 마찬가지로 원판의 생산도 원활하지 않아 불안정한 공급이 계속되고 있다. 국내 제조업체는 앞으로의 입하시기 혼란을 우려하고 있다.

일본시황은 연초부터 계속된 국내제재 제재품의 가격인상 기조가 한풀 꺾이고 있다. 1,000엔 정도의 인상은 침투된 것으로 보이지만 한층 더 가격인상 타이밍의 판별이 필요해졌다.

완제품 시황은 장기간 교착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산지로부터의 공급감소로 중급제품의 유통이 감소되고 있지만 가격은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수요가 활발하지 않아 유통량 감소의 영향이 느껴지지 않고 있다. 앞으로도 산지로부터의 공급량은 낮은 수준이 예상되지만 수급균형의 타이트감에는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원목은 공급동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작년에는 적송이 1만7,000㎥, 낙엽송이 10만2,000㎥였지만 제재·합판 모두 원목수요가 축소되고 있어 공급은 2018년 수준을 밑돌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