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목재신문 제989호
수입 남양재 합판의 산지 시황 -강세기조 지속- (2019. 3. 9)
 
수입 남양재 합판은 산지와 국내의 분위기가 차이를 보이고 있다. 산지는 구정월 연휴가 끝났지만 현지 합판제조업체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인도네시아산 보통합판은 산지가격의 약세기조가 계속되고 있지만 12㎜제품은 생산비용에 적합한 가격에 이르지 않았다고 하여 판매가격을 낮추지는 않고 있다. 말레이시아 합판제조업체도 마찬가지로 원목의 출재동향을 보면서 수주생산을 계속하고 있다.
항구재고는 많은 것으로 보이지만 컨테이너 입항의 증가와 재고품목의 차이에 의해 도장 거푸집 합판이 많다고는 말하기 어렵다. 세세한 배송이 가능하기 때문에 일부 현지 제조업체가 컨테이너선박으로의 전환을 추진하는 한편 일부 항만창고회사가 컨테이너 증가를 배경으로 가격인상을 밝히고 있어 국내유통 각 사에 있어서는 새로운 비용증가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가격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2월 이후의 거래침체로 인해 도장 거푸집 합판으로 약간 저렴한 물량이 나오고 있다. 다만, 이미 고가물량이 입하되고 있는 가운데 상사와 대형 도매상 모두 가격을 대폭 인하하여 판매할 여지는 적다. 예년 같으면 기말결산 전에 매출확보를 위해 적극적인 판매로 움직였지만 재고가 고가물량으로 전환되고 있고 환율도 엔화가치 하락기조를 보이고 있어 가격을 인하하여 판매하기는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