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목재신문 제988호
이와테(岩手)현 북부지역, 낙엽송 원목가격 높은 수준 지속 (2019. 3. 7)
이와테현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낙엽송 원목의 부족과 가격상승이 지속되고 있다. 이는 동북지방에서의 원목 출재량 회복이 연초까지 지연된 것에 더해 합판제조업채가 Face back용으로 많은 양을 구매하고 있기 때문이다.
동북지방에서는 작년 하절기의 폭염으로 인해 조림작업이 진행되지 못했으며 이것이 가을 이후의 벌채시기까지 지연되었다. 원목벌채도 전체적으로 지연되어 새해가 되어도 출재량이 회복되지 않고 있다.
낙엽송가격은 현재, 이와테현 북부에서 4m 중목재가 최고 1만7,000엔 이상/㎥(공판소 인도가격), 소경목이 동 l만2,000엔 이상(동)으로 합판용도 공장도착가에서 같은 가격대를 보이고 있다. 입목입찰에서도 고가가 보이는 등 낙엽송 원목의 거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이는 합판제조업체가 Face back 용재(用材)의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큰 이유로 보인다.
Douglas fir 원목은 작년 후반부터 제재용의 산지가격이 하락하고 있지만 캐나다산 합판용은 현재까지 가격이 높은 수준으로 비용상승이 계속되고 있다. 러시아산 단판은 산지의 공급력이 상한에 도달하여 더 이상 늘릴 수 있는 여지가 거의 없다. 이 때문에 어느 정도의 가격이라도 낙엽송 원목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강해졌다. 홋카이도로부터의 낙엽송과 분비나무 입하도 증가하고 있다.
낙엽송가격이 이 수준이 계속되면 제재업체는 채산이 맞지 않게 되어 구조용 집성재제조업체 중에는 적송활용을 추진하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낙엽송 외에 삼나무와 적송 원목도 현재상태로는 제품부족감이 아직 남아있어 삼나무 3.65m 중목(中目)이 1만2,000~1만3,000엔/㎥(공판소 인도가격), 적송 4m 중목이 l만~1만1,000엔(동)을 보이고 있다.
앞으로, 토호쿠(東北)에서는 국유림의 청부작업 등이 일단락됨으로써 원목 출재량이 서서히 회복될 전망이다. 하지만, 낙엽송에 대해서는 합판용 Face back재로서의 거래가 계속될 것으로 보여 출재량이 회복되어도 가격은 높은 수준으로 추이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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