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목재신문 제970호
NZ산 라디에타파인 원목, 중국용 원목가격 계속 하락 (2018. 10. 11)
뉴질랜드(NZ)산 라디에타파인 원목의 중국용 가격은 지난달에 이어 계속 하락했다. 전월대비 US$4/㎥ 하락한 US$143/㎥(C&F)를 중심으로 거래되고 있다. 수입업자의 비용부담 증가와 중국시황의 침체가 주요 원인이다. 앞으로는 수요기 돌입과 미중 무역전쟁에 의해 격감하는 Southern Yellow Pine의 대체수요 등으로 시황회복이 전망되고 있다.
중국용 원목가격은 3개월 연속 하락했다. 그 이전에는 과거 3년에 걸쳐 조금씩 가격이 인상되어 한 때는 US$150/㎥를 상회했다.
가격하락 요인은 지금까지의 중국 원화가치 하락에 의한 수입업자의 비용부담 증가이다. 현재, 원화가치 하락경향은 안정되었지만 중국 수입업자는 채산성이 맞지 않고 있다. 중국업자의 실정에 NZ의 수출업자도 대응한 형태이다.
중국시황은 크게 침체된 것은 아니지만 정체되어 있어 약간 거래가 약해졌다. 제재업자는 채산이 악화됨으로써 제재의욕이 떨어져 항구로부터의 출하가 감소했다. 항고재고는 약간 증가경향으로 총량은 다시 400만㎥대에 달하고 있다.
다만, 중국은 지금부터 목재의 수요기에 접어들기 때문에 시황회복이 기대되고 있다.
미중 무역전쟁에 관련된 Southern Yellow Pine의 입하격감도 NZ재의 가격과 수량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Southern Yellow Pine의 대체재는 NZ재와 우루과이산재가 주력이다. 주요 용도는 포장용이며 경급과 품질 면에서 영향은 없지만 금기(今期)의 Southern Yellow Pine은 전년수준을 상회하는 수입량이 전망되었기 때문에 앞으로는 감소분을 보충하는 NZ재로 수요가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시황회복과 Southern Yellow Pine의 대체수요가 현저해지면 원목가격의 반전으로 연결될 것으로 보인다.
NZ의 수출의욕이 유지되고 있어 수량도 현상의 수준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NZ는 크리스마스와 하절기 휴가를 맞아 벌채량이 감소될 것이지만 NZ와 중국간의 수급균형은 어느 정도 유지되고 있어 NZ가 벌채를 서두르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선박운임은 상승기조를 보이고 있다. 용선료와 중유가격의 상승에 더해 NZ는 지금부터 과수 및 곡물의 수출시즌에 들어가기 때문에 선박운임이 상승될 가능성이 크다.
일본용 원목가격도 중국용의 영향으로 약세로 추이하고 있다. 다만, 국내 제재제조업체의 채산이 개선될 정도의 수준은 아니기 때문에 계속 제재품가격으로의 전가가 필요하다.
수입량은 7월에 약 5만6,000㎥, 8월에 약 4만8,000㎥로 1~8월의 누계는 전년수준을 상회했다. 하지만, 수요회복에 따른 증가가 아니라 선박의 입항 타이밍이 요인으로 보인다. 가을철 이후에는 입하가 감소하여 연간 수입량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에서 약간 감소가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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