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목재신문 제950호
일본의 2018년 1월 합판공급 동향 -국산 침엽수 합판, 출하가 생산을 상회- (2018. 3. 9)
일본의 2018년 1월 합판공급량은 53만500㎥로 전년동월비 3.4% 감소(전월대비 5.4% 증가)하여 4개월 연속 50만㎥를 상회했다. 국산합판의 생산량이 1월에 높은 수준을 보였고 합판 수입량도 27만㎥대로 작년 11월과 비슷한 수준이 된 것이 전체 공급량을 끌어올린 것이다.
국산합판의 생산량은 25만6,700㎥로 전년동월비 6.6% 증가(전월대비 5.3% 감소)했다. 이 가운데 침엽수합판의 생산량은 24만5,400㎥로 동 7.8% 증가(동 5.3% 감소)했으나 8개월 만에 25만㎥를 밑돌았다. 이는 1월 상순의 연휴로 인해 생산량이 약간 감소한 것이다. 그럼에도 작년 1월과 비교하면 생산량이 약간 증가하여 여전히 증산체제가 계속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침엽수 구조용합판의 생산량은 22만9,900㎥로 동 5.5% 증가(동 6.1% 감소)했다.
침엽수합판의 생산량에서 침엽수 구조용합판의 생산량을 공제하여 산출한 침엽수 비구조용합판의 생산량은 1만5,500㎥로 동 57.7% 증가(동 7.2% 증가)했다. 이는 침엽수 거푸집합판이 5,000㎥로 동 285.7% 증가(동 27.8% 증가)한 영향이 크며 남양재합판의 부족으로 Floor대판 등의 품목이 증가하고 있는 것이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침엽수합판의 출하량은 25만2,200㎥로 전년동월비 7.3% 증가(전월대비 2.0% 감소)했다. 이 가운데 침엽수 구조용합판의 출하량은 23만6,400㎥로 동 5.3% 증가(동 2.6% 감소)했다. 침엽수합판의 출하량이 생산량을 6,700㎥ 상회했다. 직거래 루트를 중심으로 연말의 일부 지연분을 만회하기 위해 연초부터 적극적인 거래가 이루어졌기 때문이며 이에 따라 침엽수합판의 재고량은 8만6,200㎥로 3개월 만에 9만㎥대를 밑돌았다.
수입합판의 입하량은 27만3,800㎥로 전년동월비 11.2% 감소(전월대비 17.9% 증가)했다. 이 가운데 말레이시아산이 10만3,500㎥로 동 22.4% 감소(동 6.4% 증가)했고 인도네시아산이 8만7,600㎥로 동 1.0% 감소(동 54.0% 증가)했으며 중국산이 6만3,600㎥로 동 7.9% 감소(동 3.9% 증가)했다.
예년 같으면 1월에는 연말연시의 연휴에 의한 통관절차의 지연으로 입하량이 늘어나기 때문에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산 모두 높은 입하수준을 보였지만 도장 거푸집합판과 Floor대판, 박물합판 등 부족감이 강한 품목에서 상황이 개선되는 분위기는 아니다. 원목을 확보하기 어려운 가운데 두 지역의 합판제조업체 모두 입하되는 원목에 맞추어 생산하기 쉬운 품목으로 생산하는 경향이기 때문에 품목에 따라 제품부족감의 강약이 확대되는 경향에 있다.
이 때문에 “전체 입하량은 많지만 시중에서 부족감을 보이고 있는 품목의 입하는 적은 것으로 보인다”(상사)라는 견해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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