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목재신문 제945호
일본의 남양재 원목 시황 -원목가격 상승세 지속- (2018. 1. 18)
동남아시아 산지에서 천연림으로부터 출재되는 양질의 원목시세는 연초부터 높은 수준으로 추이할 것으로 예상된다.
산지는 이미 우기에 접어들어 원목출재가 집하되지 않아 현지 합판제조업체 중에는 작년 말부터 가동을 중단한 곳도 있다. 이 때문에 남양재 수입합판의 공급량도 낮은 수준으로 추이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말레이시아·사라와크주의 로열티 인상이 포함되어 원목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앞으로 메란티·Regular재가 US$300/㎥(FOB)를 상회할 것이라는 견해가 많아지고 있다. PNG와 솔로몬재 등도 중국용 수출이 호조인 것을 포함하면 높은 수준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2017년 1~11월의 남양재 원목 수입량은 13만4,000㎥로 전년대비 24.4% 감소했다. 유력 제조업체가 남양재 원목사용으로부터 철퇴한 것을 고려하면 예상범위 내에서 오히려 남양재의 안정적인 수요를 나타냈다.
남양재 중국재 제품의 국내거래는 작년가을부터 나쁘지는 않지만 그다지 활발하지 않은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집성판의 공급과 시세가 안정되어 있음에 비해 Solid 제재품은 제품부족과 비용상승으로 어려운 상황이다. 특수용도에서는 원목부족을 어떻게 보충하여 공급할지가 과제이다.
<양질 원목의 확보에 어려움>
동남아시아 산지는 우기에 접어들어 원목의 출재작업이 정체되어 있다. 현지의 제조업체도 원목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일본용 공급도 증가요소가 없는 상황이다. 일본의 합판제조업체에서도 수종을 고려하지 않고 양질 원목을 찾는 움직임이 진행되고 있다.
또한, 말레이시아·사라와크주의 로열티 인상이 겹쳐 산지의 원목시세는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작년의 가격상승시에는 사라와크산 메란티 Regular재가 US$300/㎥(FOB) 정도였지만 금년에는 이러한 상한가를 돌파할 것이라는 견해가 강하다. 국내가격으로는 1만2,000엔대/석 후반(CIF)이 될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바산 카폴 등도 이와 같이 높은 수준으로 추이할 전망이다.
국내 합판제조업체는 냉정하게 대응하고 있다. 산지의 천연림 벌채규제와 환경대책이 강화되는 것은 상정한 범위 내로 하여 시세변화보다 양질재를 얼마나 안정되게 확보할 것인가에 힘쓰고 있다.
작년과 같이 인도와 베트남 바이어의 고가 구매가 나오면 곤란하지만 가능한 한 계획적으로 원목을 구매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제재용의 원목부족은 심각하다. 제조업체는 재고가 없는 상황이 계속되어 현지 제재제품의 구매를 검토하고 있다. 다만, 연초에는 나고야에 원목입항이 진행되고 있어 어느 정도 양재를 확보할 수 있을지 관망하는 상황이다.
국내 원목가격도 재차 강세를 보이고 있어 사라와크산 메란티·Regular재는 1만2,300엔/석(CIF) 정도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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