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목재신문 제945호
일본의 2017년 11월 합판공급 동향 -국산합판 생산량 2개월 연속 28만㎥대- (2018. 1. 13)
일본의 2017년 11월 합판공급량은 56만1,900㎥(전년동월비 13.0% 증가, 전월대비 9.8% 증가)로 3년 7개월 만에 55만㎥를 상회했다. 국산합판은 연말을 맞아 활발한 수요가 반영되어 2개월 연속 28만㎥를 상회하는 생산량을 보였고 수입합판도 28만㎥ 정도의 입하량을 기록함으로써 합판공급량이 크게 증가했음을 볼 수 있다. 금년 1~11월 누계의 국내외산 비율은 53:47로 여전히 국산이 수입을 상회하고 있다.
국산합판의 생산량은 28만2,800㎥로 전년동월비 6.6% 증가(전월대비 0.9% 증가)했다. 이 가운데 침엽수합판의 생산량은 27만1,200㎥로 동 8.1% 증가(동 1.3% 증가)했고 침엽수 구조용합판의 생산량은 25만7,600㎥로 동 6.5% 증가(동 1.5% 증가)했다. 한편, 침엽수합판의 출하량은 26만8,500㎥로 동 6.5% 증가(동 1.7% 감소)했고 침엽수 구조용합판의 출하량은 25만5,600㎥로 동 5.5% 증가(동 1.1% 감소)했다. 생산효율이 떨어지는 동절기에 접어들었지만 그럼에도 침엽수합판의 생산량은 27만㎥를 돌파했다. 수요도 구조용은 Precut회사 등 직거래 루트를 중심으로 활발하고 Floor대판 등 비구조용의 거래도 연말을 맞아 견실하게 추이하고 있다.
다만, 11월 후반에 접어들어 운송업자가 연말의 바쁜 시기에 접어듦으로써 트럭수배의 어려움으로 배송지연이 발생하여 출하량은 10월에 비해 약간 감소했다. 이 때문에 기말 재고량(일합연 추계치)은 9만1,100㎥로 전월대비 2,800㎥ 증가했다. 다만, 연초부터의 수요도 견실하기 때문에 당분간은 생산과 출하 모두 활발한 상태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수입합판의 입하량은 27만9,000㎥로 동 20.3% 증가(동 20.5% 증가)했다. 이 가운데 말레이시아가 11만5,600㎥로 동 39.0% 증가(동 31.9% 증가), 인도네시아가 9만1,100㎥로 동 15.1% 증가(동·25.4% 증가), 중국이 5만7,900㎥로 동 6.8% 증가(동 5.8% 증가)하여 말레이시아산과 인도네시아산 합판의 입하량이 크게 증가했음을 볼 수 있다.
11월에는 양국의 주력 합판제조업체가 일본용 수주잔량의 소화를 위해 증산체제를 시행한 영향이 입하량에 반영된 형태이다. 다만, 12월 상순부터 인도네시아의 대형 합판제조업체가 원목부족으로 조업을 중단하고 있으며 말레이시아의 각 합판제조업체도 원목부족의 영향으로 생산이 부진한 상황이다. 3월까지는 우기가 계속되기 때문에 앞으로의 입하량은 감소할 것이라는 견해가 대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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