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목재신문 제935호
일본의 남양재 합판 시황 -12㎜제품을 중심으로 거래 둔화- (2017. 9. 13)
수입 남양재 합판은 12㎜계 제품의 거래가 둔화되고 있다. 7월 이후, 산지가격의 상승 분에 대응하기 위해 상사와 납재도매상은 판매가격을 인상했다. 거푸집 공사업자도 앞으로의 공사에 대응할 수 있는 만큼의 재고를 확보하고자 매입의욕이 강해짐으로써 국내가격의 인상도 서서히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거푸집 공사업자와 판매점이 재고를 확보함으로써 매입의욕이 감소하여 가격인상 분위기가 약화되고 있다.
박물과 Floor대판 등 인도네시아산이 주력인 품목에서 오히려 제품 부족감이 강해지고 있다. 연초부터 수입지연이 현저했지만 8월 15일 연휴 이후부터 건재제조업체와 2차가공 제조업체가 9월과 10월의 수요기에 대비하여 왕성하게 매입함으로써 일시에 제품부족감이 강해졌다. 생산에 영향을 미치는 상황은 아니지만 앞으로의 수입상황에 따라서는 부족감이 강해질 우려도 보이고 있다.
산지의 상황은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모두 기후가 회복되고 있지만 여전히 벌채지에서 원목 집적지까지의 도로상황이 좋지 않다. 예년 같으면 10월 하순부터 우기에 접어들기 때문에 그 때까지 출재상황이 극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이지 않아 산지 제조업체에서는 원목이 적은 상태에서 우기로 접어들게 되지는 않을지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원목벌채세 인상 조짐>
수도권의 수입 남양재합판 시장은 도장 거푸집 합판의 가격상승이 잠시 정체감을 보이고 있다. 6월경에는 1,100엔을 밑도는 제품도 유통되었지만 산지가격의 급격한 상승과 더불어 상사와 납재 도매상 모두 시세회복을 도모해 왔다. 현재, 도장 거푸집용 3×6이 1,270~1,300엔/매(관동시장 1차 도매상 도착가, JAS)으로 전월대비 10~20엔 상승했고 소판 거푸집 3×6이 1,160~1,170엔/매(동)으로 10엔 상승했다.
상사는 앞으로의 수입비용을 고려하여 재차 가격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유통하류측이 재고를 확보하고 수요자의 공사량도 결코 많지 않은 가운데 가격인상이 침투되기 어려워지고 있다.
도매상 관계자도 거래가 활발하지 않은 가운데 선물가격이 인상되고 있기 때문에 수입 타이밍에 따라서는 항구재고가 급격히 증가하여 가격하락으로 연결되는 것은 아닌지 라는 불안감으로 신규 구매에 신중하고 있는 상태이다. 항구재고는 적지만 유통하류측은 6월과 7월 정도의 유통재고를 확보하고 있으며 기존 수요자용은 지금부터 구매하는 것으로 대응하게 된다.
국내시세는 침체감을 보이고 있으나 산지에서는 원목 출재량이 적기 때문에 원목가격이 여전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게다가 말레이시아 사라와크주 정부가 새롭게 원목벌채세의 인상을 밝힐 것이라는 견해가 산지제조업체 사이에 확산되고 있어 생산비용이 한층 더 상승될 것이라는 불안감이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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