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목재신문 제922호

일본의 수입연료 수입 동향, 선박운임 상승세 (2017. 5. 16)

수입 연료재의 산지가격은 전월대비 거의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동남아시아산 PKS(야자껍질)는 근해 항로의 선박운임이 상승되고 있으나 산지가격은 FOB로 상쇄하는 움직임으로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목질 펠릿은 북미산에 대해서는 장기계약이 중심이며 단기거래는 동남아시아산으로 볼 수 있는 정도로 단기적인 가격변동은 발생하지 않았다.

PKS는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모두 집하가 순조롭고 공급량이 안정되어 있다. 산지측은 일본의 FIT발전소용으로 기대감이 너무 선행해 있는 면도 있지만 현시점에서 안정적으로 대량 소비하는 발전소는 적은 것이 실정이다. 또 일본 국내에서는 국산재 미이용재와 제재 등 단재, 건축폐목재 모두 칩 공급이 풍부하여 PKS의 보완 수요가 발생되지 않고 있다. 전소발전소 이외의 수요량이 한정적이기 때문에 현재 구매자시장을 보이고 있다.

한편, 근해 항로의 용선료가 상승되고 있는 것 외에 원유 선물가격이 1배럴당 재차 US$50를 목표로 전개되고 있다. PKS를 수송하는 l만톤급의 선박운임은 톤당 US$23~24(1항 선적 l항 하역)로 1년전대비 약 US$10 인상되었다. 일본으로부터 아시아용의 철강재 수요에 활기가 없어 선박회사측은 회항편에 대한 강경자세를 유지하고 있다, PKS의 수요도 부진하여 선박운임의 상승은 FOB가격으로 상쇄하고 있으며 산지가격은 US$98/톤(C&F, 옵션 없음)로 전월대비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엔화가치 하락에 의해 선물가격은 11~12엔/kg(CIF)으로 전월대비 0.5~1엔 정도 상승했다.

일본용 목질 펠릿은 북미산이 중심이지만 FIT발전소나 화력발전소 혼소용도 장기계약이 대부분이다. 공급측은 장기적으로 판매처를 확보하고자 하지만 발전사업자측도 산지가격과 환율, 선박운임을 고정화하고 싶은 기대가 겹쳐 10년 이상의 기간으로 계약하는 움직임이 두드러지고 있다.

이 때문에 수입연료의 소량 거래는 PKS가 중심이 되고 있다. 현재 상태는 PKS에 가격경쟁력이 있는 것 외에 펠릿은 수요처 인프라(창고 등)를 고려할 필요가 있어 거액거래 이외는 관망상태를 보이고 있다. 이 가운데 동남아시아산 목질 펠릿은 US$148~150/톤(C&F, 산림인증필)이지만 엔화가치하락에 의해 선물가격은 16~17엔/kg(CIF)을 보이고 있다. 장기계약제품은 22엔/kg(동) 정도이기 때문에 단순한 가격비교로는 현재단가 계약이 저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