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목재신문 제922호

일본의 남양재 원목 시황 -기후의 영향으로 출재량 감소- (2017. 5. 3)

남양재 제품은 말레이시아와 PNG 모두 기후의 영향으로 출재량이 늘어나지 않고 있다.

말레이시아 사라와크에서는 지난달에 비해 건기에 접어들었지만 갑자기 비가 내리는 등 기후를 예측하기 어렵다. 이 때문에 벌채가 진행되지 않아 공급량은 적은 상태이다. 인도 바이어는 적정 수량을 확보하지 못해 적극적인 원목구매가 계속되고 있다. 일본용은 적정 수량을 확보했지만 사라와크산 원목은 양을 확보하기 어려워 사바산으로 보충하고 있다.

사라와크에서는 작년 하절기부터 수출량을 줄였지만 게다가 금년에는 7월부터 팀버 프리미엄의 세율을 인상했기 때문에 원목가격 인상 분위기가 높아지고 있다. 또 공급자의 가격인상 요소가 되어 산지가격은 강경자세가 계속될 전망이다.

PNG·솔로몬은 주요 바이어인 중국의 구매가 계속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이러한 영향을 받아 PNG에서는 수출관세가 인상되었다. PNG도 기후회복이 지연되어 출재가 적다. 이에 더해 산지가격은 연초부터 상승경향에 있다.

"각 산지의 정세가 바뀌어 산지가격이 상승하면 시장은 변화될 것이다"(상사)라는 견해도 있다.

<건기 지연 움직임>

말레이시아 사라와크·사바 양주에서의 출재는 증가하지 않고 있다. 지난달에 이어 사라와크주에서는 돌발적인 비가 내리는 등 건기가 지연되고 있다. 강의 수위가 상승하여 원목을 하류에 옮길 수 없다. "우기가 끝나는 시기를 예측하기 어렵다"(상사).

주요 바이어인 인도는 필요한 수량이 모아지지 않아 사바·사라와크산 원목을 계속적으로 구매하고 있다. 말레이시아산으로 확보되지 않을 때는 PNG·솔로몬산으로 보충하고 있다.

일본측은 안정적으로 원목을 확보하고 있다. 일본 내에서의 남양재 합판 생산은 견실하며 원목의 소비도 진행되고 있다. 다만, 엔화가치하락이 가장 진행된 시기에 구매한 원목으로 생산하고 있기 때문에 매입가격은 높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7월부터 사라와크주에서는 원목벌채에 의한 이익의 일부를 현지에 환원하는 팀버 프리미엄의 세율을 인상한다. 앞으로 원목의 가격인상 분위기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상사는 서둘러 구매하지는 않고 있으며 높은 가격으로도 수요가 있는 한 통상의 원목수량을 공급해 나가는 체제를 갖추고 있다고 한다.

일본용 가격은 사라와크산 메란티 Regular재가 US$275~280/㎥(FOB)로 높은 수준에서 보합세를 보이고 있으나 가격인상 분위기가 강하다. 사라와크산의 영향으로 사바산의 산지가격도 인상될 전망이다.